울산 남구·울주군 대규모 정전 사태 '대혼란'…승강기 갇히고 병원 진료 차질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3-12-06 18:00:23
신고 전화 및 민원 전화 폭주…옥동변전소 변압기 문제로 발생 추정
▲ 6일 오후 울산 공업탑 로터리에 신호등이 꺼져 경찰이 수신호로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뉴시스]
6일 오후 울산시내 남구와 울주군 일부지역에서 정전이 발생, 신호등이 꺼지고 엘리베이터에 사람이 갇히는 등 큰 혼란 상황이 벌어졌다. 병원과 식자재 업체 등에서도 전기 공급이 안돼 민원이 빗발쳤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0분께 남구 옥동·무거동·신정동과 울주군 범서읍 구영리·굴화리 등에서 일제히 전기가 공급되지 않았다.
이날 해당 지역 교통 신호등이 일제히 꺼지는 바람에 총 122건(교통불편 119건, 위험 방지 3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정전으로 인해 꺼진 신호등 140여 개 중 오후 5시 기준으로 60여 개가 복구됐다. 경찰은 주요 교차로에 인력을 배치해 수신호로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
울산소방본부에는 엘리베이터 갇힘 신고 29건, 비상발전기 작동에 따른 연기 발생 신고 24건, 정전 문의 528건 등의 신고 전화가 쇄도했다.
정전이 발생한 지역의 병원에서는 컴퓨터와 진료 기계가 작동되지 않아, 환자를 돌려보내는 사례가 속출했고, 기계식 주차타워가 있는 병원에서는 외래 진료 환자들이 차를 빼지 못해 곤욕을 치렀다.
울산시는 이날 4시께 시민들에게 안전 안내문자를 보내 "정전 발생으로 인한 신고 전화가 폭증하고 있으니 비긴급 신고는 110으로, 긴급재난신고는 11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전력 울산지사는 옥동변전소 내 변압기 문제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전기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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