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북미, 약화된 신뢰 회복 위해 고민해야 할 시점"
김광호
| 2019-06-04 18:24:38
"남북간 진척, 북미관계 진전 병행돼야…대화 재개 최선"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여건 마련되는대로 정상화될 것"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4일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미협상 재개와 관련해 "두 나라 모두 약화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무엇을 할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취임 후 첫 외신기자들과 기자간담회를 가진 김 장관은 "남북 간에 본격적으로 평화와 공동번영의 과제를 진척시키기 위해서도 북미관계의 진전이 병행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남북관계를 통해 북미대화의 재개 여건을 마련할 수 있도록 나름대로 방안을 강구하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북핵 문제 해결과 평화정착의 과정에서 한반도 평화경제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포착하기 위해 상황을 주시하며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지난해 진행된 남북철도·도로연결 착공식을 언급한 뒤 "남북관계가 다시 활발해지면, 가장 먼저 가장 빠른 속도로 진전될 협력 분야"라며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사업도 여건이 마련되는 데 따라 우선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는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와 번영이라는 방향성을 분명하게 유지하며, 남북공동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노력을 흔들림 없이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밖에 최근 북한에서 발병이 공식 확인된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관련해선 "우리가 북한에 말라리아 예방약을 보냈을 때와 보내지 않았을 때, 접경지역의 말라리아 환자 수가 크게 차이난다"며 남북 간 방역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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