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日 초계기 '위협 비행' 사진 공개
김광호
| 2019-01-24 18:20:47
일본 초계기의 대조영함 함미쪽 접근 모습 포착돼
대공레이더로 고도 60m·거리 540m 근접비행 탐지
국방부 "고도 150미터 준수했다는 日 주장은 거짓"▲ 지난 23일 오후 2시3분 일본 초계기가 우리 해군 대조영함 약 540m 거리까지 근접 비행하는 것을 열영상장비로 촬영한 사진. [국방부 제공] ▲ 지난 23일 오후 2시께 일본 P-3 초계기가 고도 약 60m로 대조영함 우현을 통과하는 모습을 캠코더로 촬영해 캡처한 사진. [국방부 제공]
국방부는 또 "일본의 초계기 저공 근접 비행 등으로 무용지물 논란이 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에 대해서도 재협정이나 폐기 등 여러 상황을 충분히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공레이더로 고도 60m·거리 540m 근접비행 탐지
국방부 "고도 150미터 준수했다는 日 주장은 거짓"
국방부가 일본이 초계기 근접 위협비행을 부인하는 데 대한 반박 자료로, 지난 23일 일본 초계기의 비행 당시 상황이 담긴 사진 등을 공개했다. 앞으로 우리 군은 일본의 잇단 도발에 대비한 새로운 대응수칙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이어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일본 P-3 초계기의 저고도 근접 위협 비행 모습과 당시 레이더에 탐지된 정보 등이 담긴 사진 5장을 24일 언론에 배포했다.
국방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3일 오후 2시쯤 일본 초계기가 대조영함의 함미 쪽으로 접근하는 모습이 적외선 카메라와 캠코더를 통해 명확히 포착됐다.
또 당시 대조영함의 대공레이더 표적 화면을 살펴보면, 다가온 일본 초계기의 거리는 약 540미터, 고도는 60~70미터로 나타나 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기계는 거짓말하지 않는다"며 "고도 150미터 규정을 준수했다는 일본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 군은 일본의 잇단 도발과 관련해 경고통신의 강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합참은 경고통신 문구를 지금보다 강한 표현으로 바꾸고, 일본 초계기의 위협비행 때 주변에서 작전 중인 우리 초계기를 출동시키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다.
아울러 위협 비행이 있을 때 함대에 탑재된 헬기를 기동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국방부는 또 "일본의 초계기 저공 근접 비행 등으로 무용지물 논란이 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에 대해서도 재협정이나 폐기 등 여러 상황을 충분히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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