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인수위, 정책 제안 주요 내용은?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6-07-14 17:55:57
경기AI교육원 설립, 교육장·교장 공모제 확대, RAS 도입 등
이건 위원장 "'폰프리 스쿨, 라스, 벽깨기' 인수위 종료 뒤 계속 활동"
안민석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한 달 간의 활동을 마치고, 오는 15일 종합 보고회 뒤 해산한다.
이날 인수위는 지난 달 15일부터 한 달 간 4개 특별위원회, 2개 추진단, 8개 정책분과위원회 논의와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제작한 백서를 안민석 경기교육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인수위는 '교문현답(敎門現答)' 원칙에 따라 교육현장을 직접 찾아 교사, 학생, 학부모의 목소리를 듣고 '경기교육대전환'을 이끌 '5대 정책 목표 및 32개 과제'를 제안할 계획이다.
32개 정책과제는 △경기AI교육원 설립 △긴급 민원 대응체계 구축 △안심에듀버스 도입 △경기형 통학안전망 구축 △교육자치확대 및 미래교육 기반 다지기 △교육지원청 체제 개편 △교육장·교장 공모제 확대 △RAS, 경기 문예체 교육 도입 △벽깨기를 통한 교육협력 생태계 조성 △청소년 씨앗교육펀드 조성 △폰프리 스쿨 등이다.
이 가운데 인수위에서 중점 논의했던 폰프리 스쿨과 라스, 벽깨기의 경우, 인수위 종료 뒤에도 후속 작업을 위해 스쿨추진단과 분과위 형태로 계속 운영 예정이다.
앞서 안민석 경기교육감이 지난 1일 취임 첫 결제로 '폰프리 스쿨 추진단' 운영안에 서명한 바 있다.
안 교육감은 이날 오후 조원청사에서 MBC와 '폰 프리 스쿨' 캠페인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인수위는 폰프리 스쿨 추진 방안 마련을 위해 학부모 등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9월부터 당장 시행해 달라" "폰을 강제 수거해 달라"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고 전했다.
이건 인수위 수석부위원장은 14일 인수위 활동 브리핑을 통해 "폰프리 스쿨은 교육감 당선인 시절 경청 투어와 학부모 의견 수렴에서 가장 호응이 높았던 정책"이라며 "폰프리 스쿨은 폰을 강제로 수거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별 사정에 맞춰 아이들의 의견을 듣고 스스로 규칙을 정하도록 유도하는 '민주 시민 교육'의 일환으로 점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폰프리 수거과정에서 기기 분실 및 파손 등 발생 시 책임 소재를 묻는 질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선 보험 제공 등을 통해 선생님들에게 책임이 돌아가지 않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기봉 교육정책총괄분과 위원장은 안민석 교육감이 선거 과정에서 약속한 교사들의 정치기본권 보장에 대해 "교육감께서 정치기본권이라는 말보다 시민기본권이라고 늘 말씀하신다"며 "교사도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권리를 당연히 가져야 한다는 차원에서 시민기본권이라고 말씀 하신 것으로 안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청소년 씨앗 교육편드에 대해 어떤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인수위 차원에서 논의된 것은 없다. 집행부에서 전문가 의견을 들어 가장 좋은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교육장 공모제와 관련해 대상자들이 무능하다고 낙인 찍힐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기존 교육장들도 재 공모를 통해 다시 응모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모 지원자가 없거나 적절한 인물이 없을 경우에는 도교육청 주관으로 공모를 하는 대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교육청은 안 교육감의 지시에 따라 수원 등 12곳에 대해 교육장 공모 공고를 내 지난 13일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했다. 12곳 중 6곳은 곧 임기가 마무리되는 곳이며, 나머지 6곳은 6개월~1년 이상 임기가 남아 있다.
조 위원장은 인수위원회가 최근 소극 행정, 불합리한 행정 등의 사유로 교육 공무원 등 70여 명에 대해 감사를 요청하며 보도자료를 낸 것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저희가 10번 정도 감사 요청을 했는데, 그 중 중요한 것은 먼저 보도자료로 냈고, 나머지는 서류로 집행부에 넘길 것이다. 특별한 의도가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한편, 인수위는 오는 15일 오후 2시 조원청사 별관 2층 대강당에서 안민석 교육감, 인수위원, 정책자문위원 등 6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수위 종합보고회를 갖는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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