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문다혜 특위' 발족…"해외 이주 진상 밝힐 것"
남궁소정
| 2019-04-16 18:11:16
"곽상도 의원 피의자 신분 전환은 '정치보복'"
"곽 의원 탄압에 분노…'문다혜 특위' 발족"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의 해외 이주 관련 의혹들을 규명한다는 목적으로 당내에 특별위원회를 발족하기로 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문다혜씨의 해외 이주와 관련해 여러 가지 궁금증이 있다"며 "문씨가 집을 남편에게서 증여 받아 매각한 부분과 남편과 관련한 회사에서 700억원짜리 펀드를 운용한 부분 등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대통령의 딸을 건드렸으니 먼지털이식으로 다스리겠다는 이 정권의 결과는 부메랑으로 정권에 돌아갈 것"이라며 "특위를 통해 철저하게 진상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김학의 의혹' 수사단이 최근 그동안 다혜씨 부부의 해외 이주 의혹을 중점적으로 제기해 온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한 것을 두고 "문다혜를 건드린 것에 대한 정치보복"이라며 특위 차원에서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나 원내대표는 "김태우가 폭로한 블랙리스트, 민간인 사찰 의혹 등 밝힐 부분이 많은데, 조국 민정수석은 놔두고 곽 의원을 집요하게 탄압하는 데 분노한다"며 "이제 '문다혜 특위'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곽 의원 혼자 밝혀온 문다혜 사건에 대해서 당 차원에서 조사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당 '문다혜 특위'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인 이종배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박덕흠, 정유섭, 김승희, 김종석, 송언석, 최연혜 의원 등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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