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싱가포르 공동성명 공약 진전위해 北과 협상 계속"
이도훈-비건 "북미대화 재개에 매우 중요한 시기"
한국과 미국, 일본 북핵수석대표가 아시아안보회의를 계기로 싱가포르에 모여 이틀 연속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 한미일 북핵 수석 대표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오른쪽 두번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왼쪽 세번째),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본부장과 비건 사이)이 5월31일(현지시간) 오후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회동을 마친 뒤 걸어나오고 있다. [뉴시스]
외교부는 1일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싱가포르에서 스티븐 비건 미 대북특별대표와 북핵수석대표협의를 가졌다고 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미국 측은 이 자리에서 6·12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모든 공약(완전한 비핵화,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등)에 있어 진전을 이루기 위해 북한과 협상을 계속할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 본부장과 비건 대표는 한미 양국 간 공조가 긴밀히 이뤄져 왔음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간 소통과 협의를 계속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 왼쪽부터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뉴시스]
이 본부장은 협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미일 수석대표들이 여러가지 이슈들에 대해서 긴밀하게 이야기를 잘 해왔다"며 "그동안 잘 협조해왔듯이 앞으로 계속 다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싱가포르에서) 한미, 한일 그리고 미일도 있을 것이고 여러 가지 협의가 계속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본부장은 예고한 대로 31일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만찬협의를 가진데 이어 1일 오전에는 가나스기 국장과 한일 북핵수석대표 조찬협의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