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10조 규모' 美 제련소 프로젝트, 환경 인허가 관문 넘었다
한상진 기자
shiraz@kpinews.kr | 2026-09-21 18:01:43
테네시주 74억 달러 투자, 핵심광물 11종·비철금속 12종 등 생산 기지 구축
고려아연이 미국 정부와 추진하는 대규모 핵심광물 제련소 건설 사업이 현지 핵심 환경 인허가 절차를 통과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인허가 과정의 불확실성을 해소함에 따라 금융 지원 및 전력 인프라 협의 등 후속 절차 착수가 본격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회사는 미국 테네시주에 조성하는 대규모 제련소 '프로젝트 크루서블'이 미국 전쟁부의 국가환경정책법(NEPA) 기준 최종 환경영향평가(Final EA)를 완료하고 중대한 환경영향 없음 결정(FONSI)을 확정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미국 정부 등이 약 74억 달러(약 10조 원)를 투입해 핵심광물 11종과 비철금속 12종, 반도체 황산을 생산하는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다.
미국 전쟁부는 대기질, 온실가스, 수자원, 폐기물, 교통, 사회·경제적 영향 등을 종합 검토한 뒤 주변 환경에 미치는 중대한 영향이 없다고 결론지었다.
해당 결과는 미국 연방정부 및 주정부의 개별 인허가 심사에서 핵심 참고 규정으로 활용된다. 전쟁부의 금융 지원 결정과 테네시강유역개발공사(TVA)의 전력 인프라 공급 협의 역시 이번 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진행된다.
앞서 해당 프로젝트는 지난 5월 미국 연방허가개선운영위원회(FPISC)로부터 신속 인허가 절차인 'FAST-41' 사업으로 지정받았다. 현지 정부의 인허가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온산제련소 운영 노하우와 독자 기술을 적용해 첨단 제련 시설을 차질 없이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핵심광물 가공 및 비철금속 제련 기술 독자 공급망 구축은 국가 안보 및 첨단 산업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인프라 투자에 대한 연방·주정부 차원의 인허가 단축 지원은 사업 가능성을 높이고 글로벌 전력·반도체 소재 시장 내 주도권을 확보하는 동력으로 작동한다.
고려아연은 미국 현지 규제 기준에 부합하는 공정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후속 인허가를 절차대로 밟아가며 사업 완성도를 높일 방침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프로젝트 크루서블이 고려아연뿐 아니라 한미 양국 정부와 테네시주 등 많은 이해관계자분으로부터 큰 기대를 받는 사업인 만큼 철저히 준비해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진행돼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한상진 기자 shiraz@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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