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2분기 영업익 561억…전년비 9%↑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 2024-08-07 17:32:28
롯데쇼핑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561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수익성을 개선했다.
2분기 매출은 3조4278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4% 감소했다. 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서 순손실 797억 원을 기록했다. 중국 사업 철수 과정에서 발생한 영업외 손익 등이 영향이 줬다는 분석이다.
올 상반기 전체 매출은 6조9411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709억 원으로 4.2% 증가했다.
2분기 사업 부문별 실적을 보면 백화점 매출은 8361억 원으로 0.7% 증가했다. 본점과 인천점 리뉴얼(재단장), 잠실 월드몰 팝업 매장 등에 따른 집객 효과가 반영됐다. 지난해 베트남에서 문을 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하노이 흥행 성공이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영업이익은 물가 상승에 따른 고정비 및 일회성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9.0% 감소한 589억 원에 그쳤다.
마트는 매출이 1조3191억 원으로 7.2% 줄었고, 영입손실도 162억 원으로 적자 폭을 키웠다. 비식품 상품군의 오프라인 매출이 급감한 영향이 컸다.
슈퍼는 매출 3303억 원으로 전년대비 1.6%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128억 원으로 전년대비 153.3% 증가했다.
1∼2인 가구 증가와 함께 근거리 소용량 쇼핑 경향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사업 부문인 롯데온 매출은 278억 원으로 23.3% 줄었으나 영업손실은 199억 원으로 축소됐다.
롯데하이마트는 매출 5893억 원으로 13.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8억 원을 기록하며 64.4% 감소했다.
고물가·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소비 심리 저하와 전반적인 가전 시장 침체 등의 외부 악조건을 극복하지 못했다. 판매관리비를 줄이고 총이익률 상승에 매진하는 등의 체질 개선 노력으로 영업이익 흑자를 지켰다는 게 그나마 위안이다.
롯데홈쇼핑은 매출 2323억원으로 0.7% 늘고 영업이익은 163억 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711.2% 급증했다.
지난해 4분기 이래 3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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