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北美고위급회담, 싱가포르선언 본격적 합의 기대"

임혜련

| 2018-11-06 17:27:29

김의겸 "6.12 공동선언 합의사항 진전 위해 논의"
통일부 "비핵화 등에 실질적인 진전 있기를 기대"
외교부 "한미간 협의도 예정" 이도훈 본부장 방미

청와대는 6일 브리핑을 통해 오는 8일 뉴욕에서 열릴 북미고위급회담에 대해 "6.12 싱가포르 공동선언의 4가지 합의사항에 대한 진전을 보기 위해 논의한다는 것인데 이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뉴시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사이의 고위급 회담이 오는 8일 열린다고 공식적으로 발표됐다"며 "'4개의 기둥(four pillars)'이라는 제목이 있다. 이 점에 주목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북미 정상이 1차 회담 때 채택한 공동성명의 4가지 합의를 거론하며 "이번 북미 고위급 회담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 중 하나가 2차 북미정상회담 시기와 장소를 좁혀나가는 것이겠지만, 비핵화와 관련된 합의도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공동성명에 담긴 4가지 합의는 △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 △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노력 △ 한국전쟁 당시 전쟁포로 유해발굴 및 송환 등이다.

김 대변인은 "지금까지 순서가 유해발굴이 이뤄지고 비핵화 문제가 중점적으로 논의되면서 뒤에서부터 이뤄져 왔다"면서 "이번 고위급 회담에서는 1번, 2번에 대해서도 본격적으로 협상이 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통일부 역시 3차 북미고위급회담의 개최 소식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통일부의 모습 [뉴시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비핵화 등에 있어서 실질적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며 "저희는 남북관계와 비핵화, 북미관계 등 선순환 구조 속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차분하고 차질없이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18∼19일로 예정된 현대그룹의 금강산 관광 20주년 행사에 대해서는 "북측도 그런 행사 진행에 대해서 호응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구체적으로 방북신청이 들어오면 관계부처와 협의해서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금강산 관광 20주년 행사와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는 관련이 없고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와 함께 외교부도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미 고위급 회담이 한반도의 비핵화와 남북관계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 지난 6월 12일 오전 싱가포르 센토사 섬의 카펠라 호텔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회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김득환 외교부 부대변인은 "(정부가) 한반도 문제의 직접 당사자로서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북·미 양측 모두 이러한 우리 정부의 건설적 노력과 기여를 인정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김 부대변인은 "한미간 협의도 이뤄질 예정"이라며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의 방미 일정도 우리가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도훈 본부장은 고위급회담의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해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와 회동할 계획이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