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로그, 한국 기업 최초 英 '로이즈 랩' 17기 선정

양지욱 기자

yjw@kpinews.kr | 2026-09-21 17:49:28

로이즈 랩, 로이즈가 2018년 설립한 인슈어테크 육성 프로그램
전 세계 280개 기업 중 10곳 선정…글로벌 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
로이즈 전문가들과 물류 데이터 기반 보험상품 실증 추진

AIoT 기반 공급망 정보기업 윌로그가 글로벌 보험시장인 로이즈 관계자들과 물류 데이터의 보험 적용 가능성을 검증한다. 

 

▲ 2026년 8월, 팬스타 아크로에 컨테이너를 실어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진행한 북극항로 시범운항[윌로그 홈페이지 캡쳐]

 

21일 로이즈와 윌로그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윌로그는 전 세계 280개 지원 기업 중 10곳을 뽑는 '로이즈 랩(Lloyd's Lab)' 17기에 한국 기업 최초로 선정됐다.

로이즈 랩은 로이즈가 2018년 설립한 인슈어테크 육성 프로그램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로이즈 랩을 유럽의 주요 스타트업 허브 중 하나로 선정했다.

로이즈는 단일 보험회사가 아니라 보험사와 전문 인수조직, 브로커 등이 참여하는 전문 보험시장이다. 1688년 런던에서 해상보험을 중심으로 출발해 현재 화물·항공·에너지·사이버 등 특수위험을 주로 취급한다.

참여 기업은 지분을 제공하지 않고도 로이즈의 보험 인수심사역과 브로커들로부터 지원을 받아 보험상품을 개발할 수 있다. 역대 참여 기업들은 총 14억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누적 총원수보험료(GWP)는 4억2600만달러에 달한다.

윌로그는 자체 AIoT 기기로 물류 현장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보험 위험평가와 보험료 산정에 연계한다. 화물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한 데이터를 보험 인수심사에 활용해 물류 화물 전용 데이터 부족 문제를 보완한다는 구상이다.

윌로그는 앞으로 약 10주간 로이즈의 보험 인수심사역·브로커들과 관련 기술을 실증하고 물류 특화 보험상품 출시와 보험사 협력을 추진한다. 다만 이번 선정이 로이즈의 직접 투자나 보험상품 출시 확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KPI뉴스 / 양지욱 기자 y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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