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On'…CES 2024 테마는 'AI가 바꾸는 미래'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3-12-19 17:56:36
지구와 인류 직면 과제 해결 메시지도 제안
3500여 기업 참여하며 역대 최대 규모 예상
한국 600여 기업 참가…재계도 총출동
내년 CES에서는 '인공지능(AI)이 바꾸는 미래'가 주요 테마로 부각할 전망이다. CES 2024의 슬로건부터 글로벌 인사들의 기조연설까지 전 영역에서 AI와 미래 생활이 화두로 나왔다.
미래 인사이트와 더불어 식량부족과 기후변화 등 인류가 당면한 '난제 해결'과 '지속가속한 지구' 역시 내년 CES의 주요 테마. CES 2024는 다양한 기술과 산업이 지구와 인류가 직면한 과제 해결에 동참해야 한다는 메시지도 함께 전한다.
CES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다. 정보기술이 주요 주제지만 자동차와 농업, 식품에 이르기까지 전 산업에 걸쳐 첨단 미래 기술을 조망한다.
19일 미 CTA에 따르면 CES 2024는 내년 1월 7일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9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유레카 파크에 참가하는 1000개 스타트업을 포함, 3500개 이상 기업들이 참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 참관객 규모도 13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시장의 규모는 CES 2023보다 10% 이상 넓은 240만 평방피트에 달한다.
한국의 삼성전자와 LG전자, HD현대를 비롯, 구글, 메타, 아마존, 퀄컴, 소니, 인텔, AMD, 엔비디아, 보쉬, IBM, 로레알 등 글로벌 기업들도 대거 참가한다.
'All Together.All On.… 모든 기술들의 활성화'
행사의 슬로건은 'All Together.All On.'. 모든 기술들을 우리 생활 속에서 활성화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CES 2023의 주요 테마였던 '인간을 돕는 AI'와 '감정까지 공유하는 초연결', '모빌리티의 미래와 메타버스',그린테크와 지속가능성'을 모두 융합해 기업과 산업을 아우르는 가치를 만들겠다는 의지도 있다.
핵심은 AI다. 챗GPT가 촉발한 인공지능 혁명을 방증하듯 AI는 기술을 지배하는 정점에 자리잡았다. 모바일과 모빌리티, 자동차, 의료, 스마트 홈에 이르기까지 AI는 생활 모든 곳에서 변화와 발전을 주도한다.
게리 샤피로 CTA 회장은 지난 10월 한국을 방문해 "내년 CES에서는 AI가 전 산업을 지배하는 것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7일 CTA가 미디어 프리뷰 행사에서 밝힌 주요 테마는 AI를 비롯, 디지털헬스와 지속가능성, 게이밍, 자동차기술, 사이버보안, 미래의 돈, 우주기술이었다.
기조연설 주제는 AI와 미래
글로벌 CEO들이 대거 나서는 기조연설 역시 AI와 미래로 압축된다. 산업기술과 뷰티, 유통, 해양까지 다양한 분야가 다뤄지지만 방향은 AI가 만들어내는 인류의 미래와 변화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멘스 CEO인 롤랜드 부쉬(Roland Busch) 박사는 AI가 촉발한 기술의 미래와 산업 메타버스로의 확장, 기술과 인간 안보를 통한 혁신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화장품 회사인 로레알은 니콜라 이에로니무스(Nicolas Hieronimus) CEO가 개막연설자로 나서 세계가 직면한 시급한 문제들과 이를 해결할 기술을 집중 조명한다. 지속가능성과 접근성, 신뢰할 수 있는 뷰티테크도 연설 주제다. 첨단 데이터와 AI에 기반한 뷰티 신기술도 다수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헬스케어 기업인 엘레반스헬스(Elevance Health)의 게일 부드로(Gail Boudreaux) CEO는 월마트의 기조연설 세션에 참가해 디지털 기술로 개인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구현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글로벌 반도체기업 인텔의 패트릭 겔싱어(Patrick Gelsinger) CEO도 칩이 소비자와 기업 모두를 위해 AI 기능을 구현하는 방법을 알린다.
한국의 HD현대는 정기선 부회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술우선(tech-first) 전략을 공유하고 AI 및 데이터 기반 솔루션을 소개한다.
이외에 크리스티아노 아몬(Cristiano Amon) 퀄컴 CEO가 AI 시대에 생성형 AI로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는 방법을 주제로 연설한다.
600여 한국 기업들 참가…재계도 총출동
IT 강국인 한국은 CES 2024에 대거 참가하며 주역으로 우뚝 설 전망. 무려 600여 기업이 라스베이거스로 향한다.
한국 기업들의 혁신성은 혁신상에서도 이미 입증됐다. 한국은 앞서 발표한 CES 2024 혁신상에서 미국과 일본을 제치고 가장 많은 상을 받았다. 36개의 최고혁신상 중 13개, 310개의 혁신상 중 143개를 한국 기업이 차지했다.
재계 총수와 주요 경영진들도 CES 2024로 대거 출동한다. 삼성과 LG, SK, 현대자동차, HD현대, 롯데, 두산 등 주요 그룹 경영진들이 다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과 LG전자 조주완 사장은 내년에도 그룹을 대표해 전세계 언론 앞에 대표 연사로 나선다.
현대자동차그룹은 CES 2023에는 현대모비스만 참여했지만 내년 행사에는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모두 단독 부스를 꾸리며 역대급 규모로 참여한다. 정의선 회장을 비롯, 각 계열사 대표 등 다수가 CES 2024로 향한다.
지난 1월 최태원 회장을 비롯, 이사회 멤버들까지 대거 CES 2023 현장을 찾았던 SK그룹은 올해도 경영진들의 대거 참여가 예상된다. SK에서는 SK㈜,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 E&S, SK에코플랜트, SKC 등 7개 계열사가 공동 전시관을 만든다.
HD현대는 정기선 부회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고 3개 제품이 혁신상의 영예를 안은 만큼 주요 경영진이 총출동할 것으로 보인다.
두산그룹에서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박지원 그룹부회장, 주요 경영진들이 현장을 방문해 미래 트렌드를 살필 전망이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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