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원책, 인적청산하면 대선후보 된다"

김광호

| 2018-10-03 17:23:35

이 최고위원, 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김병준, 결과가 안 나오니까 외부 인사를 영입한 것"
"특별한 소통 능력이 있다면 모를까, 성공하기 어려운 시도"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3일 전원책 변호사가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외부위원으로 들어갈 경우 "제2의 김병준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뉴시스]

 

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이 최고위원은 전 변호사가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외부위원으로 낙점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최근 자유한국당 내에서는 전 변호사의 조강특위 위원 영입이 기정사실화 되면서, 전 변호사가 외부위원 3명의 인사권, 실질적 결정권 등 조강특위의 전권을 쥘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이 최고위원은 "전 변호사는 평론가로서는 굉장히 뛰어난 분이지만, 정당 경험은 거의 없다"며 "정당경험 없는 상황에서 이렇게 가볍게 접근하다가는 오히려 튕겨나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 변호사가 지금 보수 통합을 쉽게 얘기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몰라서 사람들이 안했겠느냐"고 지적했다. 
 

이 최고위원은 진행자가 "전 변호사가 정말 인적청산을 하고, 새로운 인물도 영입하면 바른미래당과 함께 할 수 있겠냐"고 묻자 "그거(인적청산) 하면 전 변호사가 대선 후보다"라고 답했다.  


그는 "대한민국 정치인들이 해결하지 못했던 것을 전 변호사가 해결한 건데, 그러면 통합정당에서 당대표되고 바로 대선 후보된다. 본인이 해결했으니 대선 나가야 한다"고 했다. 
 
또한 이 최고위원은 "'인적쇄신하고 정체성 세우겠다'는 얘기는 김 위원장이 했던 것"이라며 "결과가 안 나오니까 외부 인사를 영입한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본인이 외부에 있을 때는 할 수 있을 것 같다가 와서 보니까 못하겠다는 걸 인지했기 때문에 그런거다"라며 "전 변호사도 들어가면 '제2의 김병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쓴소리를 했다.

특히 "전 변호사가 특별한 소통 능력이 있다면 모를까, 제가 봤을 때는 성공하기 어려운 시도다"라고 강조했다.

 

▲ 전원책 변호사 [뉴시스]

 

한편 전 변호사는 이 최고위원의 발언과 관련해 "(이준석이) 아직 정치가 무엇인지 모른다. 그래서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한국당에 대해서도 "한국당은 정치에 대한 기본훈련이 안 됐다. 누구 만나고, 줄서고, 출마하고, 밤마다 몰려다니고, 그런게 정치가 아닌데 착각을 한다"며 "국회의원만 되면 정치인 한다고 착각들 하는데 정치란 게 그렇게 쉽지가 않다. (한국당 의원들도) 책을 읽고 무엇이 정치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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