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국제학교 '애니 라이트 스쿨', 평택시 위한 '깜짝 선물'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2026-01-16 17:47:20
학비·기숙사비 50%와 왕복 항공료·국제바칼로레아 시험 비용 등 지원
총교장 "본교와 같이 학교와 도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경기 평택 고덕신도시에 2030년 개교하는 국제학교 애니 라이트 스쿨(Annie Wright Schools) 평택'이 올해부터 평택 학생을 본교로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전격 공개했다.
| ▲ 지난 15일 진행된 평택국제학교 설립 'MOA' 협약식에서 제이크 과드놀라 '애니 라이트 스쿨' 총교장이 깜짝 장학프로그램을 발표하고 있다.[평택시 제공] 16일 평택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애니 라이트 스쿨과의 합의각서(MOA) 협약식에서 학교 측이 깜짝 발표된 것으로, 제이크 과드놀라(Jake Guadnola) 총교장이 축사를 통해 직접 장학금 구상을 밝혔다.
애니 라이트 스쿨은 미국 워싱턴주에 있는 141년 전통의 사립학교로, 미국 교육 평가 플랫폼 니치(Niche)에서 워싱턴주 사립 K-12 학교 중 1위로 선정됐고, 졸업생 30% 이상이 스탠퍼드, 프린스턴, MIT, 브라운 등 세계 100위권 명문대에 진학하는 명문 학교다.
'평택 스콜라스(Pyeongtaek Scholars, 평택 장학생)'로 이름 붙여진 해당 장학 프로그램은 국제학교 개교 준비 기간 평택 거주 학생을 선발해 본교 정규 과정으로 진학시키고, 학비와 기숙사비의 50%를 비롯해 왕복 항공료와 국제바칼로레아(IB) 시험 비용 등을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장학 지원 대상은 매년 4명이며, 학교 측은 오는 9월 신학기 모집 요강에 해당 내용을 공식 반영할 예정이다.
외국 교육법인이 국내에서 학교를 운영하기 전부터 별도의 장학 제도를 마련해 본교 교육과정에 학생을 편입시키는 사례는 이례적인 것으로, 애니 라이트 스쿨이 평택을 단순한 해외 캠퍼스 설립지가 아닌 장기적 교육 파트너로 바라보고 있음을 나타내는 대목으로 해석된다.
제이크 과드놀라 총교장은 "본교가 있는 워싱턴주 타코마에서 그랬듯이 평택에서도 학교와 도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그 노력의 하나로 '평택 스칼러십'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국제학교 개교 전부터 지역 학생을 먼저 생각한 이번 결정은 평택을 교육 파트너로 존중하고 있다는 분명한 메시지"라며 "평택시는 국제학교가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애니 라이트 스쿨 평택'은 협약에 따라 2030년 9월 개교하며,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의 통합 교육과정(K-12)과 국제바칼로레아(IB) 디플로마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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