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희호 여사 추모식, 14일 현충원서 '사회장' 엄수

김광호

| 2019-06-13 18:19:07

14일 9시 30분 국립현충원에서 사회장으로
사회장은 2천여명 규모 준비…DJ 묘역에 합장
이총리 조사·문의장과 5당 대표 추모사

고(故) 이희호 여사의 추모식이 14일 오전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각계각층 인사와 시민 2천여 명 규모의 사회장으로 치러진다.


▲ 지난 11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이희호 여사 빈소에서 조문객들이 조문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이희호 여사 장례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인 설훈·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 여사의 3남인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 상임의장은 13일 오전 이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세브란스 병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여사 추모식은 각계각층 지도자뿐 아니라 일반 시민도 참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한정 장례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은 "내일 오전 9시 30분 국립 현충원에서 장례위원장인 국무총리와 국회의장, 각 정당 대표, 사회단체 대표와 국민이 참여하는 사회장 추모식을 열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사회장은 2천여 명 규모로 준비한 상태로 내일 오전 9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1시간 동안 추모식을 마치고 운구해 묘역에 안장식을 할 예정"이라며 "(안장식은) 공간이 협소해 유족과 장례위원만 참석한다"고 설명했다.

설훈 위원장도 "이희호 여사의 사회장은 5당 대표들이 다 함께 참석해 추도사를 하고, 어느 정파의 사회장이 아니고 전 국민이 함께 추도하는 사회장"이라며 "온 국민이 함께 참여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회장 추모식에서는 장례위원장인 이낙연 국무총리가 정부를 대표해 고인에 대한 조사를 낭독하고,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가 추모사를 낭독할 예정이다. 또한 김덕룡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조전을 대독한다.

고인에 대한 약력 보고는 손숙 전 환경부 장관과 여성계를 대표해서 장하진 전 여성부 장관, 재야민주단체를 대표해 KBS 이사장인 김상근 목사가 낭독하게 된다.

추모사와 약력 보고 이후엔 이 여사의 생전 모습을 담은 영상을 상영되며, 상주와 유족, 장례위원과 내빈이 차례로 헌화·분향한 뒤 유족 대표가 인사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장례위원회 집행위원장을 맡은 김성재 김대중평화센터 상임이사는 별도의 기자간담회에서 "3천300여 명 규모의 장례위원회 구성을 마쳤다"고 밝혔다.

김 상임이사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김명수 대법원장이 상임고문을, 민주당 이해찬·자유한국당 황교안·바른미래당 손학규·민주평화당 정동영·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여야 5당 대표와 정치권 원로 등이 고문을 맡았다"고 소개했다. 이밖에 민주당·평화당·정의당 의원 전원과 한국당 원내대표단, 바른미래당 의원 일부도 장례위원으로 참여한다고 전했다.


이날 추모식은 일반 국민 누구에게나 공개되며, 추모식 이후 묘역에서 열리는 안장 예배에는 유족과 장례위원만 참석할 예정이다.


[고(故) 이희호 여사 추모식 진행 순서]


▲ 오전 7시 신촌 창천교회 장례예배 ▲ 동교동 사저 거친 뒤 오전 9시 30분 국립현충원 도착 ▲ 오전 9시 30분부터 1시간 여 동안 추모식 엄수 (조사·추모사·조의문 낭독 → 이희호 여사 생전 모습 담은 영상 상영 → 헌화·분향 → 유족 대표 인사) ▲ 오전 10시 50분께 현충원 내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에서 안장식 거행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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