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한 번 먹어보고 싶다"…완도 섬마을 소망 이뤄져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6-03-25 17:41:40
문해교실 어르신 사연 계기…맥도날드 푸드트럭 270명에 햄버거 제공
키오스크 체험까지 마련…섬마을에 특별한 하루 선사 ▲ 완도 금일도 주민들이 지난 24일 마을에서 한국맥도날드 측에서 제공한 햄버거를 먹은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완도군 제공]
키오스크 체험까지 마련…섬마을에 특별한 하루 선사
전남 완도 금일도의 한 문해교실에서 시작된 소박한 바람이 글로벌 기업의 사회공헌으로 이어지며 섬마을에 특별한 하루를 선물했다.
25일 완도군에 따르면 이번 나눔은 금일도 문해교실에서 글을 배우던 어르신이 교육부 주관 '전국 성인 문해 시화전'에서 '맥도날드 대표 상'을 수상하며 시작됐다.
담임교사는 "금일도에 햄버거 가게가 없는데 글을 배우는 어르신이 햄버거를 한번 맛보셨으면 좋겠다"고 맥도날드 측에 편지를 보냈다.
사연을 접한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24일 금일 용항리와 신평리 마을을 찾아 푸드트럭을 활용해 주민 270여 명에게 '행복 버거'를 제공했다.
이날은 매장과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키오스크 주문 기기까지 설치해 고령인 마을 주민에게 새로운 체험의 기회를 마련했다.
금일도에서 펼쳐진 이야기는 영상으로도 제작돼 '행복을 주는 버거, 완도 금일 편'이라는 제목으로 25일 맥도널드 유튜브 채널에 공개됐다.
금일도는 전남 목포에서 차로 1시간 30분 가량을 달려 완도읍에 도착한 뒤, 다시 배를 타고 1시간 가까이 더 들어가야 하는 섬이다.
완도군은 "그동안 문해교실을 운영하며 어르신의 다양한 사연을 접해왔는데 사연이 기업에까지 닿으면서 주민에게 기쁨을 줄 수 있어 덩달아 기뻤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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