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보선 첫 주말 유세…여야 지도부 총력전

임혜련

| 2019-03-23 17:23:25

민주당 "지역 경제 살리겠다…일자리 1만개 창출"
한국당 "현 정권 경제 파탄…정권교체 기수 될 것"
바른미래·정의당, 유세 현장 찾으며 민심 행보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첫 주말인 23일 여야 지도부는 경남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경남 창원성산과 통영·고성 두 군데서 치러지는 4·3 보선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PK(부산, 경남) 민심을 가늠할 척도로 여겨지는 만큼 여야 지도부는 지원 사격을 아끼지 않았다.

 

▲ 4·3 통영고성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가 23일 오전 안정국가산업단지가 소재한 통영시 광도면 안정농협 앞 도로변에서 거리유세를 갖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경남 통영·고성에서 양문석 후보의 집중 유세에 참여해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양문석 후보는 이날 안정국가산업단지가 있는 통영시 광도면 안정농협 앞에서 거리유세를 갖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계획을 제시했다.

양 후보는 "이데올로기 전투장을 만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통영경제를 살릴 수 없다"면서 "통영시 예산 6000억 원 시대를 열어 통영시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 부처와 대우·삼성중공업을 뛰어다니면서 안정공단에 조선소가 가동되면 일거리를 주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면서 "통영상공회의소와 힘을 합쳐 연말까지 새로운 조선소를 만들고 일자리 1만 개를 창출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세현장에는 홍 원내대표 뿐만 아니라 우원식·민홍철·박홍근·맹성규·기동민·서삼석·제윤경·윤일규 의원 등이 함께했다.


▲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지원유세에 나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3일 오후 경남 창원시 NC 파크 마산야구장에서 프로야구 개막전을 보러 온 시민들에게 창원성산 선거구에 출마한 같은 당 강기윤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자유한국당은 지역 경제 침체와 문재인 정부를 연관시키며 대여공세를 펼쳐 민심 잡기에 나섰다.

지난 21일부터 경남 창원에 셋방을 얻어 머물고 있는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날 오전 경북 문경 신흥시장에서 문경 기초의원 이정걸 후보를 도왔고 이어 문경 중앙시장으로 가 서정식 기초의원 후보의 선거 운동을 도왔다.

오후에는 창원 야구장을 찾아 인사를 한 뒤 복개천 시장에서 열린 강기윤 후보의 유세 현장을 찾았다.

한선교 사무총장은 통영·고성에서 정점식 후보의 지원 유세에 나섰다.

정점식 후보는 통영항에서 뱃길로 1시간 거리인 욕지도에서 거리유세를 갖고 "민생을 파탄시킨 현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이번 선거에서는 저 정점식에게 몰표를 주셔서 반드시 승리하게 해달라"고 외쳤다.

그러면서 "황교안 대표와 함께 문재인 정권을 끝장내고 정권을 다시 찾아오는 정권교체 기수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 4·3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첫 주말인 23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남양종합상가 인근에서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이정미 대표와 함께 길거리 유세를 펼치고 있다. [뉴시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이날 창원에서 열린 호국유도대회 개회식, 창원읍민독립만세의거 100주년 등에 참석하는 등 민심 행보를 보였다.

이어 이재환 후보의 지원 유세를 위해 창원NC파크 마산구장 앞에서 '손다방' 행사를 가졌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고(故)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였던 창원 성산에서 집중 유세를 펼쳤다. 이 대표는 이날 창원 지역 축구대회, 프로야구 개막전 등을 찾으며 지역 유권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오후에는 창원 남양종합상가 앞에서 여영국 후보의 선거운동을 도왔다.

윤소하 원내대표를 비롯한 정의당 당직자와 의원들도 이날 창원성산으로 와 선거운동에 동참했다. 이들은 주말 내내 창원성산에 머물 예정이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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