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혁신위 “당화합 위한 대사면 필요”…이준석 징계해제 건의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 2023-10-27 17:29:49

홍준표·김재원 징계해제도 건의키로
인요한 "유승민·이준석 만날 의사 있다"
李 "아량 베풀듯 사태만 악화…재론 말라"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27일 ‘당내 화합을 위한 대사면’을 제1호 혁신 안건으로 결정했다.

 

이준석 전 대표 등 당원권 정지 상태인 인사들에 대한 징계해제 추진이 골자다. 그러나 이 전 대표가 즉각 반대 의사를 표해 진통이 예상된다.

 

▲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혁신위원회 첫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혁신위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첫 회의를 갖고 1호 안건을 확정했다. 김경진 혁신위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내부적으로 다양한 안건과 대안들이 있었지만 당내 화합을 위한 대사면을 1호 안건으로 삼자는 의견이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형사범죄에 연루돼 기소된 경우 등은 논의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며 “그렇지 않은 사안에 대해서는 안건으로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은 “일단 이 안건을 가지고 의논하면 최고위원회의에서 승인할 것”이라며 “최고위는 당의 정책적·정무적 최종 결정이 있으니 컨펌하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이 전 대표는 내년 1월7일까지 당원권 정지 1년6개월의 중징계를 받아 최근 탈당, 신당 창당 등을 포함한 여러 시나리오를 염두에 둔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10개월, 김재원 최고위원은 1년 등의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상태다. 이들에 대한 징계해제 문제가 우선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혁신위의 설명이다.

 

김 위원장은 또 “인 위원장과 혁신위는 유승민 전 의원, 이 전 대표도 만날 의사가 충분히 있다”며 “당내 발전과 통합을 위해 만남을 회피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당권을 장악하기 위해 있었던 무리한 일들을 공개적으로 지적하고 반성하도록 하는 게 혁신위의 일이지, 우격다짐으로 아량이라도 베풀듯이 이런 식의 접근을 하는 것은 사태를 악화시킨다"고 반발했다.

그는 "저는 이런 혁신위의 생각에 반대한다. 재론치 않았으면 좋겠다"며 "권력의 횡포를 지적하는 좀 더 근본적인 것을 하시라"고 주문했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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