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전훈·관광 잇는다…나주시, 스포츠산업 중심도시 속도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6-04-03 17:12:01
2025년 30개 대회 개최·선수단 3만7000명 방문 성과
전남 나주시가 '접근성'과 '집적화'라는 차별화 전략으로 스포츠산업 도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나주시에 따르면 핵심 경쟁력은 종합스포츠파크를 중심으로 한 집약형 체육 인프라다.
2011년 조성된 나주종합스포츠파크는 육상경기장과 실내체육관, 선수합숙소를 비롯해 다양한 종목을 소화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복합 체육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체육 인프라 확충도 이어지고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반다비체육센터가 보수·개관됐고, 빛가람복합문화체육센터 역시 수영장과 러닝트랙 등을 갖춘 복합 시설로 문을 열면서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을 동시에 아우르는 기반이 강화됐다.
이같은 시설 경쟁력에 더해 나주만의 강점으로 꼽히는 게 교통 접근성이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KTX와 SRT가 동시에 정차하는 나주역이 종합스포츠파크와 연결돼 있어 선수단과 관람객의 이동 편의성이 뛰어나다.
이러한 기반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데, 지난해 20여 개 종목, 30여 개 대회가 열렸고 선수단 3만7000명이 방문했다.
온화한 기후와 시설, 교통 여건이 맞물리며 육상과 사격, 사이클 등 다양한 종목 팀들이 나주를 찾으며 전지훈련 수요도 증가 추세다.
지난해에는 4개 종목 27개 팀, 연인원 4600여 명이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스포츠 도시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에는 스타 선수의 존재도 한몫하고 있다.
나주 출신인 배드민턴 세계 정상급 선수 안세영은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지역의 상징적 인물로 자리 잡았다.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안 선수는 지역 체육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청소년에게 동기 부여 역할을 하고 있다.
나주시는 오는 2026년 '나주방문의 해'를 계기로 스포츠와 관광을 결합한 체류형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1박2득' 모델을 통해 대회와 전지훈련 참가자들이 지역에 머무르며 관광과 소비를 함께 이어가도록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나주시는 체육 인프라와 교통망, 관광 자원을 결합한 구조를 통해 지역경제 전반에 파급 효과를 확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강상구 시장 권한대행은 "나주는 온화한 기후와 전국에서 유일하게 종합스포츠파크 등 다양한 체육시설과 KTX·SRT 나주역이 연결된 도시다"며 "이런 강점을 바탕으로 전국 스포츠대회와 전지훈련을 유치해 스포츠와 관광이 결합한 스포츠 관광 산업도시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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