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황교안 맹공···"도로친박당","좀비정치 부활"
임혜련
| 2019-01-15 17:29:03
바른미래 "사과·반성 없인 '친박아이돌' 만족해야"
평화 "썩은 권력 주변 배회한 좀비정치의 부활"
정의 "재활용에도 한계 있어…무능 정치는 유해"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5일 자유한국당에 공식 입당하자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여야 4당은 입을 모아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황 전 총리는 입당회견에서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그 어떤 책임과 반성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국정농단의 진실을 몰랐다면 황 전 총리의 무능이 심각하다"며 "나라의 근간을 무너뜨리고 국가 혼란을 불러온 당사자가 무슨 명분으로 입당하는가"라고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국정농단을) 방관하고 부역했다면 지금이라도 책임을 져야 마땅하다"며 "반성과 사죄가 먼저"라고 지적했다.
김태년 정책위의장도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황 전 총리는) 국정농단에 누구보다 큰 책임이 있을 뿐 아니라 수많은 의혹의 당사자"라며 "사죄나 반성도 없이 개선장군처럼 정치하겠다고 나서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국민에게 보수의 혁신과 개혁을 약속한 한국당의 선택이 결국 '도로 친박당'"이라고 질책했다.
바른미래당 김삼화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황 전 총리는 대한민국 최초 비선실세 정부의 총리였다"며 "진정한 사과와 반성 없이는 '친박 아이돌'에 만족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나라의 근간을 무너뜨리고 국가 혼란을 불러온 당사자가 무슨 명분으로 입당하는 것이냐"며 "최소한의 염치는 챙기라"고 꼬집어 말했다.
또한 '나라 상황이 총체적 난국'이란 황 전 총리의 발언과 관련해 "황 전 총리의 인식은 '망국'"이라며 "이번 기회에 개명을 권한다. 황교안보다 '황교만'이 자신의 정체성과 부합해 보인다"고 말했다.
민주평화당 문정선 대변인은 논평에서 "희극적 좀비정치의 비극적인 서막"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는 "권한대행이란 대기 순번표를 들고 호시탐탐 썩은 권력의 주변을 배회하던 좀비, 세월호 참사 수사에 외압을 행사하던 인면수심의 좀비, 두드러기를 핑계로 병역을 회피한 희대의 보수참칭 좀비가 황교안"이라며 "황교안의 정치선언은 명백한 좀비정치의 부활"이라고 비꼬아 말했다.
정의당 "정치인 아나바다 운동 이해하지만 재활용에도 한계 있어"
정의당은 "한국당이 재원이 없어 정치인 아나바다(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기) 운동을 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재활용에도 한계가 있다"며 "한국당은 재활용 승인 요건을 숙지하라"고 비판했다.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명박·박근혜 정권 당시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치인이 인간에게 얼마나 유해한지 수도 없이 깨달았다"면서 "재활용은 사람의 건강이나 환경에 유해하지 아니하고 안전하며 유용할 때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소상공인, 자영업자, 중소기업, 구직자, 청년들까지 누구 하나 살 만하다고 하는 사람이 없디'고 말한 것에 대해선 "경제를 포기한 박근혜 정부 시절 총리로서 경제에 대해 말하려면 먼저 9개의 반성을 말하고 1개의 질책을 해야 합당하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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