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주택시장 경기부양 수단 사용 않겠다"

손지혜 기자

| 2019-03-24 17:03:53

윤종원 경제수석, 기자간담회서 경제 현안 입장 설명
"거시경제 펀더멘탈 튼튼…대외여건 불확실성 커져,확장재정 필요"
▲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 [정병혁 기자]

 

청와대는 24일 부동산 가격의 하향안정 기조를 유지하고, 주택시장을 경기부양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한국경제 진단과 정책 대응'을 주제로 연 기자간담회에서 "주택시장은 작년 9·13 대책과 공시가격 현실화 등을 통해 진정되고 있다"고 진단하고 "그렇지만 서민·중산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하향안정 기조는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특히 "경기 여건상 어려움이 있어도 주택시장을 경기부양 수단으로 사용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30만호 주택공급을 위해 3차 주택공급 11만호도 당초 계획대로 6월까지 차질없이 발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윤 수석은 한국경제 여건에 대해 "작년 우리 경제가 어려운 여건에서도 2.7% 성장, 수출 6000억불, 1인당 소득 3만불 시대에 진입했다"면서도 "취업자 증가는 다소 미흡하고 자영업자·저소득 계층 어려움이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수출은 다른 나라처럼 감소세를 보이고 대외여건으로 상황이 녹록지 않다"며 "종합하면 거시경제에서 하방 위험이 커져 확장적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발전 과정에서 확대된 자산과 소득격차 등 양극화 개선도 미흡하다"며 "경제 지표는 괜찮은데 삶의 지표나 사회 지표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하위권인 경우가 많다"고 강조했다.

 

윤 수석은 "해법의 핵심은 다른 나라에서 포용적 성장을 하는 것처럼 포용성·역동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윤 수석은 "규제 샌드박스 성과 사례가 100개 정도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각 부처 규제가 많은데 규제 필요성에 대한 입증 책임을 전환하는 노력을 통해 불합리한 행정규칙을 일괄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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