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교보생명 의장 "고객 중심으로 변화해야 생존"

하유진 기자

bbibbi@kpinews.kr | 2025-08-07 17:58:52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7일 '창립 67주년 기념식'에서 보험산업에 닥친 위기 상황을 언급하면서, 시장에서 생존하고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고객 중심 회사로 변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 의장은 기념사에서 "보험산업은 저성장·저출생·고령화라는 구조적 문제에 더해 경기 침체·금리 인하·재무 건전성 규제 강화 등으로 성장성·수익성·건전성이 전반적으로 악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업계는 신계약 마진 확보를 위해 과열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시장이 더욱 혼탁해지고 있다"며 "그 피해는 결국 선량한 고객에게 돌아가고 있어 안타깝다"고 밝혔다. 

 

▲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 [교보생명 제공]

 

이는 최근 금융감독원 검사에서 드러난 법인보험대리점(GA) 업계의 과도한 스카우트 경쟁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올 1분기 GA 채널에서만 1000억 원 넘는 스카우트 비용이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과정에서 승환계약·불완전판매 등 소비자 피해가 빈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신 의장은 "시장이 혼탁해져도 교보생명은 생명보험의 본질인 '고객 역경에 대한 보장'이라는 정신을 지키며, 정직한 영업과 마케팅을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고객의 소리(VOC)를 경영 전반에 적극 반영하는 'VOC 경영'의 속도를 높이고, 인공지능 기술 역량 강화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디지털 전환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신 의장은 "교보생명은 앞으로도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하유진 기자 bbibb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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