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10일 밤 기자의 자세에 관해 페이스북에 쓴 글. [이 총리 페이스북 캡처]
이낙연 국무총리가 기자의 자세에 관해 언급했다.
이 총리는 지난 10일 밤 페이스북에 "신문사에서 인턴기자 교육담당으로 여러 해 일했다"고 이력을 밝힌 뒤 "첫 시간에 늘 신문의 '문'자는 '들을 문'자라고 말씀드렸다"고 썼다.
이어 "그러나 많은 기자들은 '물을 문'자로 잘못 아신다"면서 "근사하게 묻는 것을 먼저 생각하시는 것 같다. 그게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잘 듣는 일이 먼저다. 동사로서의 '신문'은 새롭게 듣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의 글은 송현정 KBS 기자의 태도에 대한 우회적 촌평으로 보인다. 송 기자는 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 대담을 진행하면서 문 대통령의 말을 끊거나 인상을 찌푸리고, "그렇기 때문에 (자유한국당이) 독재자라고 얘기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묻는 등 다소 공격적이고 어색한 진행으로 논란을 야기했다.
이 총리는 1979년 동아일보에 입사해 정치부, 도쿄 특파원, 논설위원, 국제부장 등을 거치며 21년간 기자로 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