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신용카드 사용액 1위는 '현대'·체크카드는 '하나'

하유진 기자

bbibbi@kpinews.kr | 2024-10-30 17:43:51

현대카드 '애플페이'·하나카드 '트래블로그' 덕
신한카드, 신용·체크카드 총합 가장 많아

올해 개인 고객의 신용카드 해외 사용액(국세·지방세 등 제외)이 가장 많은 곳든 현대카드인 것으로 조사됐다. 체크카드 사용액은 하나카드가 제일 많았다. 

 

▲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58종 통화 무료 환전 2025년 말까지 연장. [하나카드 제공]

 

3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신한카드의 올해 1~9월 신용·체크카드 사용액은 총 3조86억 원으로 국내 전업 8개 카드사(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 중 가장 많았다. ​해외 신용카드 사용액은 1조8083억 원, 체크카드 사용액은 1조2002억 원이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신한카드는 카드업계 1위이므로 해외 사용액도 제일 많은 건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분야별로는 달랐다. 해외 신용카드 사용액은 현대카드가 2조5910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체크카드 사용액은 하나카드(1조8354억 원)가 제일 컸다. 


현대카드가 해외에서 선전한 이유로는 '애플페이'가 꼽힌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애플페이가 국내보다 활성화돼 있다"며 "덕분에 애플페이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고객들 위주로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체크카드 1위 배경에 대해 "단연 트래블로그 덕"이라고 강조했다. 

 

하나금융그룹 산하 해외여행 서비스 플랫폼 트래블로그는 무료 환전을 내세워 가입자 수 6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덕분에 '하나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등 하나카드의 체크카드들도 해외에서 인기가 높다. 3분기 누적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은 47.5%에 달했다. 

 

20대 직장인 A 씨는 최근 해외여행에서 하나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를 사용했다. 해당 카드는 △목표 환율 자동 충전 △잔액기준 자동 충전 기능 △환율 우대 100% △해외 이용 수수료 무료 △해외 ATM 수수료 무료 등의 혜택을 담고 있다.

A 씨는 "해외여행 갈 때 트래블로크 체크카드가 혜택이 제일 좋아 해외여행용으로 발급해 사용하고 있다"며 "주위에서 해외여행 떠나기 전에 트래블로크 체크카드부터 발급해 두라는 말을 많이 한다"고 했다. 

40대 직장인 B 씨는 해외여행 시 미리 환전해 둔 금액이 모자랐을 때만 평소 국내에서도 사용하던 신한카드를 쓴다. 

B 씨는 "구체적인 계획 없이 해외여행을 가곤 해 미리 해외여행 혜택을 담은 카드는 따로 발급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미리 환전해 둔 금액이 모자랄 때는 신한 마스터카드를 사용하곤 한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하유진 기자 bbibb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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