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연대, 가자지구 병원 폭격 비판 집회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 2023-10-20 17:23:57
팔레스타인연대가 2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2번 출구 앞에서 가자지구의 병원 폭격을 비판하는 집회를 열었다. 집회를 열기 전 이태원 이슬람사원에 모인 경찰 추산 집회 참가자 600명(주최 측 추산 700명)은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병원 폭격이 이스라엘의 탄압과 미국의 묵인에서 비롯됐다며 이태원 역 까지 팔레스타인의 저항을 지지하는 행진을 펼쳤다.
이날 집회 연단에 오른 팔레스타인 유학생 살레 씨는 "지금 이 순간에도 가자지구에선 공습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며 가자지구에 있는 친구 라미 씨를 전화로 연결해 폭격 후 현지 상황을 전했다.
가자지구에서 전화로 발언에 참여한 라미 씨는 “100가구 넘는 가정이 몰살을 당했고, 이스라엘이 공습하기 시작한 이래로 2500명 넘는 여성과 아이들이 목숨을 잃었다”며 “환자에게 필요한 물과 식량, 의료용품이 이스라엘의 봉쇄에 막혀 끊긴 상황”이라고 전했다.
집회에 동참한 아랍인 무함마드 씨는 “이스라엘이 건국되기 전부터 팔레스타인 땅에선 많은 사람들이 이스라엘에 의해 살해당했다”며 “노인과 여성, 아이에 대한 추가 학살을 멈춰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한편 이날 참가자들은 이집회 시작 전 용산구 이슬람사원에서 이태원역까지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을 반대한다”, “이스라엘은 폭격을 중단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차도를 행진했다. 이들은 집회 직후 용산구 이태원역에서 대통령 집무실까지 다시 행진하면서 팔레스타인 저항의 정당성과 연대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KPI뉴스 /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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