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계 카드사 건전성 악화…신한카드만 개선
하유진 기자
bbibbi@kpinews.kr | 2024-08-06 17:37:01
신한카드 "면밀한 리스크 대응 전략 및 채권 관리 덕"
지주계 카드사, 연체율은 하나카드 외 모두 올라
신한카드를 제외한 금융지주계 카드사들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이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NPL 비율은 카드사 건전성 지표 중 하나로 낮을수록 건전성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올해 6월 말 기준 NPL비율이 1.46%로 전년동기 대비 0.56%포인트 올라 지주계 카드사 중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하나카드(1.83%)는 0.37%포인트, KB국민카드(1.14%)는 0.06%포인트 뛰었다.
신한카드는 유일하게 NPL비율을 개선했다. 6월 말 기준 NPL비율이 1.32%로 전년동기보다 0.04%포인트 떨어졌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면밀한 리스크 대응 전략을 기반으로 채권 관리 등을 선제적으로 추진한 덕"이라고 자평했다.
대출 연체율은 하나카드 외 모두 악화됐다. 6월 말 기준 우리카드 연체율은 1.73%로 전년동기 대비 0.56%포인트 올랐다. 우리카드는 NPL비율뿐 아니라 연체율 상승폭도 지주계 카드사 중 1위였다.
신한카드는 6월 말 기준 연체율 1.44%로 전년동기 대비 0.01%포인트 올랐다. 국민카드(1.29%)는 0.13%포인트 상승했다.
하나카드는 6월 말 기준 연체율 1.83%로 전년동기보다 0.14%포인트 하락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카드론, 현금서비스 등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등 연체율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집중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자산건전성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지속 관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지속적으로 카드 수수료를 억누른 탓에 카드사들이 본업에서는 이익은커녕 손해를 보고 있는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어쩔 수 없이 카드사들은 이익을 내기 위해 대출에 집중하고 있다"며 "하지만 부실여신이 늘어나면 오히려 손실만 더 커지므로 NPL비율, 연체율 등 건전성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KPI뉴스 / 하유진 기자 bbibb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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