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암투병 이용마 MBC기자 문병
김광호
| 2019-02-17 16:46:02
"文대통령, 경제정책 확고한 신념 가져 무한 신뢰 가"
"방송사 사장 선임 국민대표단 운영도 찬성의사 밝혀"
문재인 대통령이 2012년 MBC 파업을 주도한 이유로 해고된 후 암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이용마 기자를 17일 문병했다.
이 기자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께서 문병을 다녀가셨다. 참으로 고마운 분이다. 나 같은 게 뭐라고 이렇게 챙겨주시니 고맙기 그지 없다"고 문 대통령의 문병 사실을 소개했다. 또 "김정숙 여사께서 직접 보내주신 무릎담요도 아주 긴요하게 쓰일 것 같다"며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기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자는 "문 대통령이 얼마 전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통해 전달한 메시지에 대해서도 직접 답을 가져왔다"면서 "소득주도 성장정책과 재벌 중심 경제구조의 변화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보여주었다"고 전했다.
또 "(문 대통령이) 복지확충에 대해서도 불변의 입장"이라며 "적어도 경제정책에 관한 한 확고한 신념을 가진 것 같아 무한 신뢰가 간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 대통령이) 공론화위원회 방식의 점진적인 확대방안에 대해서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면서 "방송사 사장 선임과정에 공론화위원회 방식의 국민대표단을 운영하는 방안에 대해 적극 찬성했다"고 남겼다.
이 기자는 지난 13일 문병 온 윤 수석에게 소득주도 성장정책 기조를 유지해줄 것과 공론화위원회 방식의 국민대표단 제도를 더 활서화해달라는 요청을 전해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이 기자는 당시 페이스북에 "재벌 중심의 경제체제를 바꾸지 않으면 정권이 아무리 바뀌어도 서민들의 삶은 달라지지 않는다"며 "소득주도 성장정책은 그 초석일 뿐이다. 기득권 세력의 압력과 유혹을 이겨내야 한다. 어렵겠지만 문재인 정부는 그 기초만 깔아도 성공"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다만 법제화가 걸림돌"이라며 "국무위원 인사청문회 통과 여부를 국민대표단에 묻는 방안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이 검토해보겠다는 뜻을 보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대선주자 시절이던 2016년 12월 16일에도 이 기자를 문병한 바 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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