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레스토랑 2차 전성기…애슐리·아웃백 뛰고 CJ 빕스는 '신중모드'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 2026-09-18 17:16:01

아웃백, 점포수 100개 회복·작년 매출 4500억 돌파
애슐리, 3년전보다 매장수 두배 넘게 증가
이랜드이츠, 지난해 영업익 450억 넘어
빕스, 매장수 35개뿐…세종·강원·경북엔 매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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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레스토랑이 다시 전성기다. 애슐리와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매장과 매출이 동반 상승세다. 반면 패밀리 레스토랑의 대표주자였던 CJ푸드빌의 빕스는 점포가 35개에 머물면서 좀처럼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18일 다이닝브랜즈그룹에 따르면 이달초 아웃백이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9층에 '의정부신세계점'을 신규 개점했다. 의정부금오점 이후 약 20년 만에 의정부에 신규 매장을 열었다.

 

▲ 챗GPT 생성

 

이처럼 아웃백은 지난 2020년 매장 수가 70여 개 밑으로 떨어졌다가 점포 수를 늘리며 최근 100개를 돌파했다. 신규 점포 출점에 속도를 높이면서 매출도 매년 증가세다. 아웃백의 매출은 지난 2022년 4110억 원에서 지난해 4544억 원까지 상승했다. 

 

아웃백은 전체 매장의 80% 이상을 신형 점포로 리뉴얼하며 젊은 소비자를 유인하고 있다.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등 배달앱을 통한 판매도 꾸준히 이뤄지면서 매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애슐리(애슐리퀸즈)도 매장수 증가와 함께 매출도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지난 2023년 1분기엔 전체 매장이 54개뿐이었으나 올해 1분기 기준 120개 지점까지 확대했고 연내 15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최근엔 기존 매장 면적을 더욱 넓혀 리뉴얼 오픈하고 있다.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애슐리퀸즈NC송파점은 지난 16일 애슐리퀸즈 그랜드NC송파점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해당 매장은 약 661㎡(200평) 규모로, 기존 매장 면적보다 약 70% 확장됐다.

실적도 상승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랜드이츠의 최근 영업이익은 △ 2023년 177억6000만 원 △ 2024년 319억3000만 원 △ 2025년 450억3000만 원으로 지속 상승세다. 매출도 2023년 3552억9000만 원에서 지난해 5685억 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이 같은 상승세엔 애슐리의 가성비 높은 런치 가격이 주효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애슐리의 평일 런치가격은 1만9900원이다. 식사부터 디저트까지 즐길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고물가 시대에 다른 외식 메뉴 대비 그리 높지 않은 가격대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VIPS)는 코로나19 이전 매장수가 100개가 넘게 운영됐으나 현재 35개 매장만 운영 중이다. 서울 및 수도권에 23개 매장(서울 12곳, 경기 10곳, 인천 1곳)을 운영해 전체 매장의 약 65%를 차지한다.

특히 세종특별자치시와 강원특별자치도, 경상북도엔 매장이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 지역에선 지난 2019년 춘천점과 원주점이 폐점한 이후 도내에 신규 매장을 운영하지 않고 있다. 경상북도엔 포항점이 지난 2018년 폐점한 이후 신규 매장이 새로 들어서지 않고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200평 이상의 넓은 공간이 있는 접근성이 좋은 복합쇼핑몰에 신규 매장을 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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