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태양' 나주 유치 총력전…전남지사 발표·나주시장 질의응답 원팀 준비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5-11-21 16:48:19
1조2000억 원 규모 인공태양 핵융합 연구시설 유치를 위해 전남지사와 나주시장이 공모 발표 평가에 임하며 유치 의지를 또 한번 재확인했다.
김영록 전남지사와 윤병태 나주시장은 21일 대전 한국연구재단에서 열린 인공태양(핵융합) 연구시설 부지 공모 발표 평가에 참여해 전남이 가진 강점과 실현 가능성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발표에서 '세계를 밝히는 인공태양, 전남이 꿈꾸고 나주에 품다'를 슬로건으로 1시간 동안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며 "나주는 부지 안전성, 확장성, 산학연 역량, 정주 여건, 주민 수용성 등 모든 면에서 국내 최고 수준이다"고 강조했다.
윤병태 시장은 질의응답에 나서는 역할분담으로 평가위원단 기술 검증에 원팀으로 손발을 맞췄다.
통상 국책 연구시설 평가는 실무 국장이나 과장이 대응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전남도와 나주시는 2021년부터 축적해 온 준비 과정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지자체장이 등판하는 방식을 택했다.
전남도가 제안한 나주 후보지는 화강암 기반의 평탄하고 안정적 지형으로, 최근 50년동안 지진·홍수·산사태 등 자연재해 이력이 없는 점이 차별화된 강점이다.
정부가 요구한 기본 규모 50만㎡의 2배가 넘는 100만㎡ 이상 확보가 가능하며 인접한 에너지 국가산단을 통한 확장성도 높다.
세계 유일의 에너지 특화 대학인 한국에너지공대가 핵융합 핵심기술 가운데 하나인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를 구축하고 있는 점도 유치 명분을 뒷받침한다.
접근성과 정주 인프라도 강점으로 제시됐다.
KTX 나주역 7분, 무안국제공항 30분 등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며 나주혁신도시와 광주권 의료·교육·문화 시설을 누릴 수 있다.
김 지사는 "전남이 진정한 AI·에너지 수도로 도약하기 위한 마지막 퍼즐은 핵융합이다"며 "나주 유치가 실현되면 행정·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2020년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공모 당시 정부가 전남의 진정성을 높게 평가했으며 후속 국가 대형 연구시설 지원을 약속했다"며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인공태양 연구시설 부지 선정 결과는 한국연구재단 평가단 심사를 거쳐 이달 말 발표된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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