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KTX역 추진에…충북도 "세종역 신설은 불가"

박상준

psj@kpinews.kr | 2023-12-14 16:41:26

충북도 "안전성과 고속철도 운영의 효율성에 문제가 있다"

세종시가 14일 경제적 타당성을 내세우며 KTX세종역 신설에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충북도가 "세종역 신설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KTX청주오송역 전경.[UPI뉴스 자료사진]

 

충북도는 14일 입장문을 내 "세종역의 역사 위치, 건설방식이 기존과 동일해 안전성과 고속철도 운영의 효율성에 문제가 있다"며 "충청권 상생에도 위배되는 만큼 세종역 신설은 불가하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세종시는 아주대 산학협력단과 동명기술공단에 의뢰한 세종역 설치사업 연구용역 결과 B/C=1.06으로 나왔으며 총사업비는 1,425억으로 이는 지난번 2020년 용역결과인 0.86보다 0.2가 증가된 수치라고 밝혔다. 철도건설법상 새 역을 건설하려면 B/C가 1 이상 나와야 한다.


세종시는 B/C가 높아진 것은 거주인구 증가와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여건 변화로 인해 미래의 통행량이 증가해 국가교통DB(국가교통수요예측)가 개선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세종시민 7만 8,316명이 서명에 동참하는등 세종역 신설에 시민의 염원을 확인한 만큼 "후속 절차를 추진할 것"이라며 세종역 신설 재추진 의지를 분명히 했다.


반면 충북도는 "세종시가 자체 추진한 용역 결과는 향후 국토교통부의 검증 절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토부도 2020년 7월 역신설 불가 입장을 발표했고,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는 안전성과 경제성 문제가 있다고 재차 지적했다"면서 "향후 국토부 검증 과정에서 충북도의 반대 의견을 전달하는 등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충북지역 세종역 반대여론도 만만치않다. 호남고속철도 분기역인 오송역이 세종시 관문 역으로 자리 잡았는데 세종역을 신설하면 충청권 상생발전이 저해되고 오송역이 쇠퇴하는 것은 물론 중복투자로 귀중한 혈세만 낭비한다며 적극 반대하고 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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