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3기 신도시 원점 재검토해야"

남궁소정

| 2019-05-28 17:07:26

'무분별한 신도시 지정, 무엇이 문제인가' 긴급 토론회
나경원 "1·2기 신도시 죽이며 3기 신도시 하는게 도움될까"
정용기 "2기 신도시, 미분양 많고 분양가보다 가격 떨어져"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8일 "서울 집 값 잡으려다 수도권, 신도시 집 값 잡는 3기 신도시 정책을 원점부터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자유한국당 국회 국토교통위 주관으로 열린 '무분별한 신도시 지정, 무엇이 문제인가' 긴급 현장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자유한국당 국회 국토교통위 주관으로 열린 '무분별한 신도시 지정, 무엇이 문제인가' 긴급 현장 토론회에서 "정부가 1·2기 신도시를 죽이면서 3기 신도시를 추진하는 것이 과연 도움이 되는지 의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3기 신도시 지정에 따른 교통 대책을 내놨는데 그것이 해결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많은 불편을 감수하면서도 수십년간 교통환경 개선 등을 기다리며 생활해온 1·2기 신도시 주민들을 위한 대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한민국 정부가 잘 하려면 일단 정책 방향이 옳아야 하고, 그다음 디테일에서 잘 챙겨야 한다"며 "그 디테일을 챙기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보고 들어야 하는데, 졸속으로 행정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특히 "정부가 서울 집값을 잡겠다고 했는데, 잘못하면 수도권과 수도권의 신도시 집값만 잡을 것 같다"면서 "전체적인 국가의 주택 수요에 비춰봐서 3기 신도시 추진이 맞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3기 신도시를 하니까 (기존 신도시 주민들은) 울고 싶은데 뺨 때리는 격"이라며 "2기 신도시는 가뜩이나 미분양이 많고, 분양가보다도 가격이 떨어지는데 3기 신도시를 하면 정부가 국민 상대로 사기치는 것밖에 더 되냐"고 비판했다.

그는 "이념에 사로잡힌 정책 때문에, 강남 집값을 때려잡겠다고 시장과 싸우니까 서울 강남 집값은 더 오르거나 요지부동인데 신도시 집값은 한없이 추락한다"라고 주장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