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건 아껴도 해외여행은 간다?…해외 카드 사용액 '급증'

하유진 기자

bbibbi@kpinews.kr | 2024-08-21 17:18:26

해외 카드 사용액 8.9조…전년동기比 25.7% 증가
꼭 필요한 것만 소비하는 '요노족'도 해외여행엔 '눈독'

요새 '요노족'이 유행이라고 한다. 요노는 '이것만 있으면 됩니다(You Only Need One)'의 약자다.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꼭 필요한 것만 사는 사람들이 요노족이다. 


현재의 행복을 중요하게 여기며 생활하는 '욜로족'과는 상반되는 개념이다. 욜로는 '인생은 한 번뿐이다(You Only Live Once)'의 줄임말이다.

 

그런데 요노족 확산에도 해외 카드 사용액이 크게 늘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 지난 2월 인천공항에서 승객들이 수화물을 셀프로 부치고 있다. [하유진 기자]

 

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국내 8개 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우리·하나·BC)의 올해 상반기 카드 이용 실적은 총 295조1500억 원으로 전년동기(279조5000억 원) 대비 5.6% 늘었다. 

 

특히 해외 카드 사용액은 7조9000억 원에서 8조9100억 원으로 25.7% 급증했다.

 

해외여행이 성행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상반기 중 해외로 나간 국민은 1402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93만1000명)보다 41.2%나 늘었다. 

 

요노족이 늘어남에도 해외여행이 급증하는 세태에 대해 카드업계 관계자는 "다른 비용은 아껴도 해외여행만은 포기 못한다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고 진단했다. 

 

30대 직장인 A 씨는 올해 두 번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A 씨는 "아무리 물가가 오르고 힘들어도 해외여행을 포기할 순 없었다"며 "평소 식비나 쇼핑 비용 등을 줄여 자금을 마련했다"고 했다. 그는 "다음에도 또 해외여행을 나가고 싶어 여행용 적금에 가입했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하유진 기자 bbibb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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