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 라마 건강 이상설 다시 확산
김문수
| 2018-08-27 16:25:33
달라이 라마 사망시 티베트 망명인 결집력 약화
티베트 불교 지도자 달라이 라마(83)의 건강 이상설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27일 인도 뉴델리발로 "달라이 라마 건강 이상설이 확산돼 티베트 망명정부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최근들어 달라이 라마 건강 이상설이 꾸준히 제기됐다"며 "지난 6월 한 인도 언론은 달라이 라마가 말기 전립선 암을 앓고 있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달라이 라마는 지난 2015년 미국 미네소타 주의 한 병원에서 전립선 관련 치료를 받았고, 2016년에도 미국에 가서 검진을 받은 적이 있다. 또 인도 정부도 이런 건강 이상설이 신빙성있는 것으로 본다고 전한 바 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이날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치료 과정에서 그의 건강 정보가 외부로 누설된 것 같다"면서 "티베트 정부는 달라이 라마를 스위스 병원으로 옮겨서 치료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달라이 라마 사망시 티베트 망명인들의 결집력은 크게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959년 달라이 라마 인도 망명후 약 13만명의 티베트인들이 중국을 탈출했고, 현재 8만5000명이 인도에서 망명 생활을 하고 있다.
티베트 망명 정부가 올 연말 달라이 라마 후계자 뽑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는 주장이 제기된적도 있다.
지난 1월 롭상 상가이 티베트 망명정부 총리는 각파 고승들이 인도 북부 다람살라에 모여 달라이 라마 15세의 선출 방법 등에 관한 논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미국 정부는 달라이 라마 후계 선출 문제에 개입하지 말라고 중국 정부에 권고한 바 있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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