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도법인, 자동차 전장사업 진출…가전·TV 넘어 모빌리티로

양지욱 기자

yjw@kpinews.kr | 2026-11-05 16:46:38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디스플레이·ADAS 등 사업 확대
투자 규모·생산 일정 미공개…사업목적 변경 주주 승인 추진

가전·TV 중심으로 성장한 LG전자 인도법인(LG Electronics India Limited)이 자동차 전장으로 사업을 다각화한다. LG소프트인디아를 통해 자동차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온 LG전자가 현지 전장제품 생산 기반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 LG 트윈타워. [뉴시스]

 

5일(현지시간) 인도 경제매체 이코노믹타임스 등에 따르면 LG전자 인도법인 이사회는 이날 차량용 솔루션 사업 진출안을 승인했다. 생산 거점은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시티에 건설 중인 제3공장이다. 

사업 범위에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와 디스플레이, 디지털 콕핏, 텔레매틱스, 차량용 컴퓨팅,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자동차 소프트웨어 등이 포함된다. 디지털 콕핏은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등 운전석 주변의 디지털 시스템을 통합한 것으로, 커넥티드카와 함께 수요가 확대되는 분야다.

인도법인은 이번 사업 진출을 통해 자동차·모빌리티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새로운 매출원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커넥티드카와 디지털 콕핏, 첨단 인포테인먼트 등에 대한 수요 증가를 사업 기회로 제시했다.

투자는 사업 규모와 기술·설비 수요,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집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투자액과 전장제품 생산 개시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사회는 신규 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기 위한 기본정관(MOA) 개정안도 승인했다. 개정안은 주주 우편투표를 통한 승인을 거쳐야 한다.

LG전자 인도법인의 올해 7~9월 매출은 738억 루피(약 1조5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5.7% 늘어난 48억9000만 루피(약 695억 원)를 기록했다. 

  

KPI뉴스 / 양지욱 기자 y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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