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과 다른 尹 탄핵심판 결과…불수용 51.5% 수용 41.9%

김덕련 기자

kdr@kpinews.kr | 2025-03-26 06:00:44

KPI뉴스·리서치뷰 공동 조사
보수·진보층에선 불수용 우위, 중도층에선 경합
尹·이재명 동시 청산…비공감 60.1% 공감 17.7%
모든 연령·지역·성향에서 비공감이 공감보다 우세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가 자신의 생각과 다르면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국민이 과반에 달하는 것으로 26일 나타났다.

KPI뉴스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23,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1.5%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내 생각과 다른 결과가 나오면 수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41.9%는 '내 생각과 다른 결과가 나오더라도 수용하겠다'고 답했다. 

 

▲ 자료=리서치뷰 제공.

 

불수용과 수용의 격차는 9.6%포인트(p)로 오차 범위 밖이다. 응답자의 6.6%는 '모름/기타'를 택했다.

남성은 수용(50.7%), 여성은 불수용(58.7%) 응답이 많았다. 연령별로는 20대(만18~29세, 57.6%), 30대(60.8%), 70대 이상(50.6%)에서 불수용이 우세했고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불수용과 수용이 오차 범위 내에서 경합했다.

지역별로는 서울(54.3%), 경기·인천(53.5%), 부산·울산·경남(51.1%), 강원·제주(54.9%)에서 불수용이 수용을 앞섰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불수용과 수용이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 양상이다.

보수층(55.8%)과 진보층(55.6%)에서는 불수용이 우위를 점했다. 중도층에서는 수용(48.7%)과 불수용(44.7%)이 오차 범위 내에서 경합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헌재 결정 후 상당한 진통을 예고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난 2월 4주차(23, 24일) 조사에서 응답자의 41.9%가 헌재가 윤 대통령 파면을 결정하면 그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밝혀 우려를 낳은 바 있다.

 

▲ 자료=리서치뷰 제공.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윤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동시 청산론'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0.1%가 공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17.7%는 공감한다고 답했다. 비공감 응답이 공감의 3.4배에 달했다. 22.2%는 '모름/기타'를 택하며 답변을 유보했다.

모든 연령·지역에서 비공감이 공감을 압도했다. 정파별로는 민주당 지지층(70.3%)과 국민의힘 지지층(51.1%)에서 모두 비공감이 크게 앞섰다. 공감 응답은 민주당 지지층(9.2%)보다는 국민의힘 지지층(22.6%)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성향별로는 보수층(55.2%), 진보층(67.0%), 중도층(61.4%) 모두 비공감 응답이 훨씬 많았다. 공감 응답은 진보층(8.7%)보다 보수층(18.9%)과 중도층(23.5%)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ARS 전화 조사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2%다. 자세한 내용은 KPI뉴스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의 홈페이지 참조.

 

KPI뉴스 / 김덕련 기자 kd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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