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경기교육감 "AI·사교육비 반값 교육 본격화…교권 회복이 출발점"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6-10-07 16:43:14
'교문현답' 기치 조직개편…교권보호 전담 '교권보호국' 신설
서이초 4주기 맞아 내년 7월 18일 '경기 교권 회복의 날' 선언 추진
유럽 선진 교육 벤치마킹 바탕 RAS 대입 반영 추진
재정 교부금 개정 논의 반대…"미래대응기금 등 대비책 마련"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폰프리(Phone-Free)', 'RAS(독서·예술·체육) 문예체 교육', '벽깨기' 등 3대 핵심 시그니처 정책을 바탕으로, AI 교육 강화와 사교육비 반값 실현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 ▲ 안민석 경기교육감이 7일 경기남부청사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경기교육청 제공]
안민석 교육감은 7일 경기남부청사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교육 정책의 답은 언제나 현장에 있다(교문현답)"며 "내년에는 핵심 시그니처 정책의 안착과 함께, AI 교육 도입 및 사교육비 부담 절감을 위한 정책들을 과감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 교육감은 "최근 한 방송에서 '어떤 교육감으로 기억되고 싶냐'는 질문을 받았다"며 "경기도 선생님들께는 '교권을 확실히 지켜준 교육감', 학생들에게는 'RAS 교육을 통해 평생 즐길 악기와 운동 하나씩을 선물해 준 교육감'으로 기억되고 싶다. 학부모들께는 '사교육비를 절반으로 줄여준 고마운 교육감'으로 남는 것이 목표다. 이 포부가 결실을 볼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지난 7월 1일 취임한 안 교육감은 그동안 '교사 수호, 스마트폰 절제(폰프리), RAS 교육 활성화, 지역사회와의 장벽 허물기(벽깨기)'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경기교육청은 교권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취임 직후 교육감 직속 교권보호단을 출범시키고 안 교육감이 직접 단장을 맡았다.
도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교권보호전담관 300명을 위촉했으며, 명예교권보호전담관 및 시민교권보호관 1324명을 새롭게 모셨다. 지난 9월에는 '경기도교육청 교권보호전담관 운영 조례'를 제정하는 성과를 거뒀다.
내년 조직개편을 통해서는 교권보호를 전담할 '교권보호국'을 정식 신설할 계획이다.
안 교육감은 "폰프리, RAS, 벽깨기 정책은 서로 긴밀히 연결된 삼위일체 구조"라며 "이들 정책이 결실을 보려면 무엇보다 교권 확립이 선행되어야 하기에 취임 즉시 교권보호단을 출범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기 내 가장 먼저 성과를 거두고 싶은 분야로 단연 '교권 회복'을 꼽으며, "선생님이 철저히 보호받아야 아이들도 바르게 지켜낼 수 있다. 서이초 사건 4주기인 내년 7월 18일을 '경기 교권 회복의 날'로 선언하는 것을 목표로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국 최초로 도입한 '폰프리' 정책도 순항 중이다.
취임 첫날 결재한 '1호 폰프리 스쿨' 사업은 올해 300개교 참여를 목표로 시작했으나, 현재 1264개교가 동참하며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사업 추진 100일 만에 1만 8000여 명의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AI 시대에 필요한 인성과 감수성, 사고력을 키우는 'RAS(Reading·Art·Sports) 문예체 교육'도 본격 가동됐다.
현재 100개교가 RAS 우수학교로 첫발을 내디뎠으며, 교육청은 국가교육위원회가 발표할 새 대입제도에 RAS 교육 반영을 건의하는 한편, 경기도 내 대학부터 입시에 이를 도입하는 'RAS 리그'를 제안할 예정이다.
관련 조직 개편 구상에 대해 안 교육감은 "유럽 선진국 현장 방문을 통해 독서·예술·체육 중심의 교육이 경기교육이 나아갈 올바른 방향임을 재확인했다"며 "'RAS과' 신설 등 담당 조직과 예산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구상을 밝혔다.
경기 남북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행정체계 개편도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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