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밖으로 나오는 홈쇼핑…NS홈쇼핑, 팝업 레스토랑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 2025-06-12 16:46:31
홈쇼핑업계, 모바일 강화하고 오프라인 접점 넓혀
롯데홈쇼핑, 체질 개선으로 1분기 영업익 20% 증가
홈쇼핑 업체들이 TV에서 정해진 시간동안 물건만 팔던 유통 채널에서 벗어나 다양한 방식으로 활로를 찾고 있다.
팝업 매장을 활용하는 등 오프라인 접점을 넓혀 자체적인 컨텐츠를 마련하려는 흐름도 보인다.
12일 NS홈쇼핑은 서울 연희동에 청년농부가 생산한 식재료를 활용한 '뉴파머스 팝업 레스토랑 2025'의 문을 열었다. 신개념 레시피를 발굴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후 제품을 만들어 유통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허영환 NS홈쇼핑 미디어전략본부장(이사)은 "NS홈쇼핑은 전체 방송시간 중 60% 이상을 식품 관련 콘텐츠로 구성하도록 법적으로 규정돼 있다"며 "이 정체성을 기반으로 유통 플랫폼 이상의 역할을 항상 고민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농부들이 만든 식재료 판로를 개척하고 제품으로 개발해 유통까지 연결해줄 수 있는 기획을 준비했다"며 "이번 뉴파머스 레스토랑은 그 고민의 결과이자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메인, 목이버섯, 표고버섯, 요거트, 들기름, 양대파 등을 활용해 파인 레스토랑 콘셉트로 꾸며졌다.
NS홈쇼핑은 청년농부 밀착 콘텐츠인 '뉴파머스 프로젝트'를 지난 1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NS홈쇼핑의 유통 전문성과 콘텐츠 마케팅 역량을 결합한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양대파(김도혜) △로메인(정찬수) △유제품(곽진영) △유기농배(이승호) △목이버섯(박세현) △참기름(정승준) 등 6인이 선정됐다.
NS홈쇼핑은 지난해 처음으로 롯데홈쇼핑보다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등 고마진 중심의 전략으로 새 활로를 개척 중이다.
홈쇼핑 업계는 TV 시청 인구 감소와 다양한 유통 채널 확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제는 TV 중심에서 벗어나 모바일 앱과 SNS, 라이브 커머스 등 다양한 플랫폼 결합을 시도하고 있다. 또 자체 브랜드(PB), 단독 상품 등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롯데홈쇼핑도 변화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2276억 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121억 원으로 22.9%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원 소스 멀티채널(OSMC)' 방식이 제대로 안착했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비용을 줄이면서도 수익성은 높였다는 것이다.
GS샵은 패션 브랜드의 PB(자체 브랜드)로 성과를 내고 있다. 자체 단독 브랜드 중 90% 이상이 패션 브랜드다. 대표 패션 PB로는 '모르간', '쏘울', '아뜰리에 마졸리' 등 11개가 있다. 특히 쏘울은 2012년 론칭 이후 현재 연매출 500억 원 규모의 대형 브랜드로 성장했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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