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가 극찬한 신선이 노닐던 길'...단양 선암골생태길
박상준
psj@kpinews.kr | 2024-04-28 16:24:33
한국관광공사 '봄따라 강따라' 추천코스로 14km 유람길
▲단양 선암골생태유람길.[단양군 제공]
신선이 계곡의 절경에 취해 노닐었다는 전설을 간직한 단양 선암골생태유람길이 봄맞이 걷기길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단양 선암골생태유람길은 느림보유람길의 1구간이자 선암계곡을 따라 걷는 14.8km의 산책코스로 한국관광공사가 '봄 따라 강 따라'를 주제로 선정한 4월 추천 여행지에 포함됐다.
남한강의 지류인 단양천을 따라 화강암과 사암이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고 있으며 단양팔경으로 꼽히는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이 차례로 펼쳐진다. 이 길은 특히 봄에 새색시의 발그레한 뺨처럼 아름다운 진달래와 철쭉을 만나볼 수 있다.
단성생활체육공원에서 출발해 우회교를 지나 소선암오토캠핑장에서 숲길을 따라 걸으면 코스 내내 흙길, 아스팔트, 임도길 등 다양하게 길이 나타난다.
길을 걷다 보면 퇴계 이황이 단양군수로 재임하면서 '속세를 떠난 듯한 신선이 노닐던 곳'이라고 극찬하던 하선암을 만날 수 있다. 이어 중선암에서 세차게 흐르는 물소리와 탁 트인 계곡을 만나고 월악산국립공원 단양분소를 지나면 삼선구곡의 마지막 경승지인 상선암에 다다를 수 있다.
옛 선인들은 상선암을 두고 학처럼 맑고 깨끗한 사람이 유람하기에 좋은 장소라고 노래하기도 했다. 상선암을 지나면 수직으로 벽을 이룬 기암절벽인 특선암을 만날 수 있고 2구간인 방곡고개넘어길로 이어진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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