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 자사몰도 배송 속도 경쟁 뛰어들었다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 2025-06-02 16:51:32

풀무원 온라인몰, '새벽배송' 재개
CJ제일제당, '바로배송'으로 택배보다 속도↑
다이소·올리브영, 인근 지역 퀵커머스 강화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의 배송 속도 경쟁이 식음료 업체 자사몰로까지 번지고 있다. 당일 배송, 배송비 무료 등의 혜택을 내세우며 가입자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 온라인몰은 두달 전 중단한 '새벽배송' 서비스를 최근 재개했다. 앞으로 풀무원의 모든 신선식품 배송은 컬리의 자회사인 넥스트마일이 맡게 된다.

 

▲ 서울 시내에서 배달 노동자가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CJ제일제당은 지난 3월 말부터 CJ더마켓을 통해 퀵커머스 서비스인 '바로배송'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 사이에 상품을 주문할 경우 2시간 내로 받을 수 있다. 배송지 인근 물류창고에서 오토바이 배송 업체를 통해 전해주는 방식이다. 

 

다만 지난해 8월부터 CJ더마켓 구매 고객에게 당일배송을 제공하던 '오늘오네' 서비스는 지난달 16일부터 접었다. 

쿠팡의 '로켓배송'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자 이 같은 배송 속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생활용품과 뷰티용품 업계도 뛰어들었다. 다이소는 지난 3월부터 '오늘배송', '휴일배송' 등을 운영하며 온라인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택배배송의 경우 서울·수도권 지역은 주7일 배송(휴일배송)을 시행하고 있다.

최근 다이소는 '오늘배송(당일배송)' 무료 서비스 시행 기간을 이달 말까지 추가 연장했다. 서울 강남·서초·송파 지역 주민들이 다이소몰에서 4만 원 이상 구입하면 배송비가 들지 않는다.

CJ올리브영은 퀵커머스 '오늘드림' 서비스 시간대별로 세분화해 운영하고 있다. △3시간 내 도착 '빠름배송' △오후 시간대 '쓰리포(3!4!) 배송' △밤 10~12시 사이 '미드나잇 배송' 등으로 고객 니즈에 맞게 시간대를 나눴다.

 

이마트는 지난해 11월부터 배달의민족과 협업해 퀵커머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마트 왕십리, 구로점, 동탄점 반경 2km 내에 거주하는 고객은 1시간 안에 배송받을 수 있다.

한 물류 전문가는 "배송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소비자들의 온라인 쇼핑 선호도는 더욱 증가하고 있다"며 "경쟁사 대비 빠른 속도와 저렴한 가격을 제시하는 업체가 주도권을 쥐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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