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 "황교안·오세훈, 당대표 출마자격 있다"
임혜련
| 2019-01-28 16:54:31
황교안, 페이스북에 29일 당대표 출마 선언 예고
황교안 "국민 속으로 들어간다…첫사랑을 함께 해달라"
한국당 전당대회 의장과 상임전국위원회 의장을 겸임하는 한선교 의원은 28일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당대표 출마자격 논란과 관련 "자격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는 유권해석을 발표했다.
한 의원이 당헌·당규에 대한 유권해석 권한을 가진 상임전국위를 소집하기 전에 의장으로서 자신의 판단 의견을 먼저 발표한 것은 유력 당권후보인 황교안·오세훈에 대한 자격 논란이 확산되어 전당대회 흥행에 실패할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 의원은 2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당헌상 상임 전국위원회에서 당헌·당규에 대한 유권해석 기능을 가진다"며 "당규를 살펴봤을 때 '신청일 현재 당원인 자는 피선거권이 있다'고 규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따라서 이번 전당대회 후보자의 전당대회 요건은 당헌·당규에 따라서 자격요건은 후보 등록 신청일 기준 당원인 자로 한다"고 설명했다.
한 의장은 "상임전국위원회에서 유권해석을 해야 하는데 아직은 소집할 수 없다. 이에 대표인 의장이 이런 의견을 발표했다"며 "만약 상임전국위원회에서 위원들이 반대한다면 이 역시 효력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당 유력 당권주자인 황교안 전 총리는 이날 29일로 예정된 당대표 출마를 공식화했다.
황교안, 페이스북에 29일 당대표 출마 선언 예고
황 전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내일(29일) 자유한국당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다"며 "저의 출마는 황교안 혼자만이 아닌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자 책임과 희생을 다한 국민과 함께 하는 도전"이라고 밝혔다.
황 전 총리는 "황교안은 국민 속으로 들어간다. 여러분과 다시 함께 대한민국의 새로운 내일을 만들어가겠다"며 “대한민국은 가난한 고물상집 아들인 제게 내일의 꿈을 만들어줬다. 국민은 제게 특별한 사랑을 줬음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과의 약속, 국민과의 약속, 당원과의 약속, 그리고 자신과의 약속이 있다"면서 "저 황교안의 첫사랑을 함께 해달라"고 강조했다.
황 전 총리는 당 대표 출마자격 논란과 관련해선 "당헌·당규에 정확히 기록돼 있다"며 "논란이 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너는 되고 안 되고, 규정이 이러니 저러니 할 때가 아니다"라며 "당이 여러 의견을 수렴해 화합하는 정당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과정을 밟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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