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두번째 미사일 690여km 비행…새로운 형태"

김광호

| 2019-07-25 16:55:59

당초 모두 430㎞로 발표했다가 美와 공동 분석후 정정
"美측 다양한 탐지자산 운용…한미 정확한 제원 분석중"
軍 "한반도 긴장완화 도움 안돼…군사적 도발 중단해야"

합동참모본부는 25일 오전 북한이 두 번째로 발사한 미사일의 비행 거리는 한미 공동 평가 결과 690여 킬로미터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690km'는 북한 호도반도로부터 제주도 일부를 포함해 한반도 전역 타격이 가능한 거리다. 

▲ 지난 5월4일 북한이 발사한 '북한판 이스칸데르' 추정 미사일 모습. [노동신문 캡처]


합참 관계자는 이같이 밝힌 뒤 "고도는 2개 미사일 모두 50~60km, 즉 50여㎞로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앞서 "북한이 오전 5시34분과 5시57분께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으며, 비행거리는 430㎞"라고 발표한 바 있다.


당초 두 미사일이 비행거리가 비슷한 것으로 분석했지만 미국과 관련 정보를 공유해 추가 분석한 결과 두 번째 미사일이 260여㎞ 더 비행한 것으로 정정했다.


이 관계자는 "미측에서 다양한 탐지자산을 운용한 결과, 두번째 발사된 미사일에 대해 비행거리를 좀 더 길게 평가하고 있어서 한미 정보당국간 정확한 제원을 분석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미 군 당국은 두 발 모두 단거리 미사일로 평가했지만, 두 번째 미사일의 경우 같은 고도에서 비행거리가 더 길었던 만큼 새로운 종류의 미사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관계자는 "(두 번째 미사일의 경우) 새로운 형태의 미사일로 보이는 부분이 있어서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이동식 발사대(TEL)를 이용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탄도탄 여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정부는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해 왔으며, 북한이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 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이러한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합참도 "발사체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한미 당국이 분석 중에 있으며,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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