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의원, '구직 대신 창직하라' 북콘서트 개최

김광호

| 2019-06-24 16:59:55

경제부총리 경험 바탕으로 한국경제 해법 제시
"경기부양하려면 기술벤처기업부터 육성해야"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24일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자신의 저서 '구직대신 창직하라'를 주제로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2003년 경제부총리를 역임한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경제 싱크탱크인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을 맡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24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북콘서트에서 저서 '구직대신 창직하라' 를 소개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이날 북콘서트에는 민주당 정세균, 안규백, 김민기, 박광온, 전해철 의원과 자유한국당 김광림 의원, 바른미래당 김관영 의원 등 여야 의원 30여 명을 비롯해 정관계, 금융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자신의 저서에서 재정경제부 심의관, 재무부 세제실장, 재경부 차관을 거쳐 경제부총리를 하기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경제의 해법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북콘서트에서 "우리 경제가 올바르게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제가 그동안 국민들께 받은 혜택에 조금이라도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해 이 책을 내놓게 됐다"며 "저의 오랜 경험과 직관을 바탕으로 우리경제의 문제점을 분석한 결과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경기부양을 시키려면 기술벤처기업부터 육성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소개했다.

그는 "IMF 이후 지난 20년간 한국 금융업계는 지나치게 안정성 위주로 운용됐다. 시중 은행들은 기업대출 대신 아파트 담보대출 등 안정된 자금운용 정책을 쓰면서 기업대출에는 인색해질 수밖에 없었다"며 "실제로 기업금융 비중은 외환위기 이전에 80%에 육박했는데 최근엔 47%대로 떨어졌다. 이는 결과적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아파트 가격이 급상승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특히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금융혁신을 해야 한다. 금융혁신의 방향은 한마디로 융자에서 투자로 전환해 기업금융의 비중을 65% 이상 끌어올리는 것"이라며 "금융혁신을 통해 자본력이나 담보력은 부족하지만 아이디어와 첨단기술을 가진 기술혁신형 벤처기업을 지원하고, 기업가치가 1조 원 이상인 유니콘 기업이 최소 30개 이상 탄생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된다면 많은 젊은이들이 '구직'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일자리를 만드는 '창직(創職)'의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신의 책에 대한 소개를 마친 뒤 김 의원은 정철진 경제평론가, 김영재 LG 전자 연구위원, 오상훈 (주)럭스로보 대표 등과 함께 한국경제에 대한 진단 및 IT, 벤처기업의 현황, 기업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 등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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