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내년 전남 국립의대 신설 어려워"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5-04-14 16:16:08
김영록 전남지사가 내년도 전남권 국립의과대학 신설에 대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14일 대선 불출마 선언 이후 가진 첫 기자간담회에서 도정 현안 가운데 하나인 국립의과대 신설에 대해 "정부의 의대 정원 3058명 동결 방침에 서운함을 금할 수 없다"며 "현 상황에서는 2026학년도 신설과 첫 정원 배정은 어려울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그동안 통합의대를 이끌어 내며 정부의 '전남 국립의과대학' 신설을 촉구했던 김 지사가 불가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새 정부 출범 뒤 2027학년도 개교를 목표로 잡고 있다.
김 지사는 "2027학년도는 의료인력수급 추계위원회를 구성, 지역별로 필요 의료인력이 어느 정도인지 따져서 인력 수급을 결정하고 관련법도 통과됐기 때문에, 당연히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전남에는 '정원 동결과 별개로 의대를 신설해야 된다'는 논리적 결론으로 귀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남은 노인·장애인 비율 전국 1위, 의사 없는 유인도 전국 최다, 지방의료원 대거 휴진, 공중보건의 감소, 1인당 의료비 전국 1위, 중증응급·외상환자 유출률 전국 최고 등 17개 시·도 중 가장 열악한 실정을 나타내고 있다.
김 지사는 "정부도 이같은 분위기에 상당히 공감하는 분위기다. 새 정부에서도 추계위를 통해 2027학년도에 신설과 신입생 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 또 "민주주의와 정의 회복이라는 시대정신을 실현하는데 자신이 대권에 출마하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행해진 것이다"며 "출마를 강행할 경우 경선 과열로 인해 호남 민심의 단합에 해가 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불출마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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