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단 5명, 남극연구원 기회…에어비앤비, '남극에서 안식월' 지원자 모집
이종화
| 2019-09-24 15:54:31
에어비앤비가 전 세계 5명을 대상으로 남극에서 안식월을 보낼 일생일대의 경험을 할 모험가를 모집한다.
에어비앤비가 국제해양환경단체인 해양보존센터(Ocean Conservancy)와 함께 주최하는 '남극에서 보내는 안식월’은 지구상에서 가장 외딴 대륙인 남극으로 여행을 떠나 남극 과학자인 커스티 존스-윌리엄스(Kirstie Jones-Williams)와 함께 과학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5명의 열정적인 지원자들에게 제공한다.
선정된 5명의 시민 과학자는 눈 샘플을 채취해 얼마나 많은 미세 플라스틱 조각이 남극 내륙까지 도달했는지 연구하게 된다. '남극에서 보내는 안식월'은 세계적으로 연구가 가장 덜 진행되었을 뿐만 아니라 가장 고립된 지역에 속하는 남극에서 연구를 진행해 인간이 기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에어비앤비는 환경보호를 위해 여행의 모든 단계에서 지속가능한 여행 옵션을 제공하고 나아가 해양보존센터와 협력해 이번 연구 결과를 교육 및 환경보전을 위한 노력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에어비앤비는 인간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고 장기간에 걸쳐 플라스틱 발자국을 줄일 방법을 파악하기 위해 환경영향평가를 실시, 이러한 기본 작업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여행의 선두주자가 되려는 사명과 비전을 실현할 예정이다.
재니스 셜스 존스(Janis Searles Jones) 해양보존센터 CEO는 "에어비앤비와 함께 '남극에서 보내는 안식월'을 진행하는 것은 플라스틱으로 인한 해양오염에 맞서 지속적으로 투쟁하고 이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울 수 있는 엄청난 기회"라며 "해양보존센터는 시민 과학자들과 협력하며 환경 보존과 연구에 힘써왔으며, 이번 탐험의 연구결과를 통해 전 세계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크리스 리헤인(Chris Lehane) 에어비앤비 글로벌 정책 및 커뮤니케이션 부문 수석 부사장은 "에어비앤비는 사람들이 기존에 지은 공간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다른 여행의 형태보다 태생적으로 더 친환경적이다"면서 "우리는 계속해서 플랫폼이 인간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는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다"고 밝혔다.
‘남극에서 보내는 안식월'은 일상과 업무로부터 온전히 벗어나 주변 사람들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일생일대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에어비앤비는 '남극에서 보내는 안식월' 이전에 '이탈리아에서 보내는 안식월'을 진행한 바 있다. 현지 NGO 단체인 '원더 그로톨레(Wonder Grottole)'와 함께 진행한 이탈리아 도시 재생 프로젝트에서는 5명의 자원봉사자가 이탈리아 남부의 유서 깊은 마을인 그로톨레에서 3개월을 보내며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사회 재건에 힘을 보탰다.
KPI뉴스 / 이종화 기자 alex@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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