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에 발목잡힌 보잉의 '베스트셀러' 타? 말어?

남국성

| 2019-03-12 19:03:48

타임스 "주가 9.11 테러 사태 이후 최대폭 하락"
보잉, 안전성 우려에 "문제가 없다"
"세계 47개 항공사 370대 수십만 건 안전 비행"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항공기 제조회사 보잉이 베스트셀러 기종의 안전 문제로 초대형 악재에 직면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타임스는 11일(현지시간) 'B737 맥스 8'의 두 번째 추락사고로 보잉사 최고경영자(CEO) 데니스 뮐렌버그가 최대의 위기를 맞이했다면서 "주가가 9.11 테러 사태 이후 최대폭으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보잉은 현재까지 '보잉737 맥스 8' 기종을 370대 이상 출하했으며 올해 1월 '맥스9 베리에이션', '맥스7', '맥스10'을 포함한 맥스 기종을 5000대 이상 주문받은 상태다. 뉴욕타임스는 B737 맥스 기종을 "보잉 역사상 베스트셀러"라고 평하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항공기들이 보잉의 향후 출하량의 3분의 2가량으로 추정되며 보잉의 연수익의 40%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잉은 안전성 우려와 관련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11일 데니스 뮐렌버그 CEO가 "우리는 737 맥스의 안전성과 이를 설계하고 생산한 사람들을 신뢰한다"며 "맥스 기종 시리즈가 세계 47개 항공사에 370대 넘게 도입된 이후 수십만 건의 비행이 안전하게 치러냈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임직원들에게 보냈다고 보도했다. 

 

그는 이어 "추측을 피하고 사실에 집중해야 한다"며 "필요한 모든 정보가 없는 상황에서 사고의 원인을 추측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며 조사에도 방해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잉은 별도의 성명을 통해서는 비행 조종 시스템, 조종석 화면, 항공승무원 교육 등을 포함한 기체 소프트웨어 개량 작업을 "수 주일 내로 모든 737 맥스에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남국성 기자 nk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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