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의장-3당 원내대표, 조국 등 청문회 일정 합의 못 해
김광호
| 2019-08-19 16:44:48
이인영 "일상적 이야기 나눠…일정 정해진 것 없어"
나경원 "논의는 상임위 간사 차원에서 하면 되는 것"
문희상 국회의장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는 19일 오찬 회동을 하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포함한 인사청문회 일정 등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앞서 문 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가졌으나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불참해 대화에는 진전이 없었다.
이후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진행된 오찬에는 나 원내대표도 함께 참석해 논의를 이어갔으나 서로간에 이견만 확인한 채 회동은 종료됐다.
현재 '조국 청문회 대책 TF'까지 구성한 한국당은 조 후보자에 대한 잇단 의혹들을 제기하며, 철저한 사전검증을 위해 청문회를 9월 초에 열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이달 중 개최로 맞서고 있다.
이 원내대표는 오찬 후 기자들과 만나 "일상적으로 이 이야기, 저 이야기를 나눈 것이어서 특별한 것은 없다"며 "(청문회 일정 등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나 원내대표 역시 '청문회 일정을 논의했느냐'는 질문에 "그건 상임위원회 간사 차원에서 하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들도 모여 청문회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나 타결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조 후보자를 비롯한 장관·장관급 후보자 7명에 대한 인사청문회, 결산 심사, 이달 말 종료되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사법개혁특별위원회 안건 처리 등에 난항이 예상된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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