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학종 개선은 단기방안, 중장기 개편은 2028학년도"
윤재오
| 2019-09-30 15:49:22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0일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투명성을 높이는 것은 대입 제도 개선의 단기 방안"이라면서 "중장기 대입 개편은 2028학년도 대입 제도를 목표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교육부가 중장기 대입 제도 개편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때가 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고교학점제가 예정대로 2025년 일반고에 전면 도입되면 이때 고교 1학년이 되는 학생이 치를 2028학년도 대입 제도를 지금부터 논의하겠다는 것이다.
유 부총리는 "단기적으로는 학종 실태를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동시에 중장기 개편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정부에서 사회적 합의를 이룰 수 있도록 할 것이며, 학종 개선방안 발표 후에 본격적인 논의 형태와 시기를 구체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율형사립고·특수목적고 폐지와 관련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하면서 시도교육감협의회나 교사·학부모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고교 체제 개편을 어떻게 할지는 올해를 넘기지 않고 발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학교생활기록부 비교과영역 전면 폐지에 대해서는 "(폐지해도) 학종을 그대로 운영할 수 있는지, 조금 보완해서 다른 활동을 어떻게 다양하게 볼지 등에 관해 의견을 모아봐야 할 것 같다"며 확답을 보류했다.
유부총리는 정시 확대 여론에 관해서는 "지난해 (공론화) 진통을 통해 2022학년도에 정시를 30%까지 늘리기로 했으므로 우선 이를 현장에 안착할 것"이라면서 "정시 확대 요구는 학종에 대한 불신에서 출발했다고 보고,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래 교육은 창의력, 문제해결력, 자기주도력 등에 집중될 텐데 오지선다형 수능은 이와는 맞지 않다"면서 "중장기적 미래에 대한 고민과 논의가 모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유 부총리는 국회에서 제기된 국회의원 자녀 입시 전수조사에 대해서는 "의원 본인과 자녀 본인의 개인정보 공개에 대한 동의가 전제돼야 한다"면서 "(교육부가) 필요한 부분이나 제공할 정보는 충분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윤재오 기자 yj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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