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친박·비박 넘으니 '친황'···계파 아닌 의원 존중 全大 되길"
임혜련
| 2019-01-16 16:04:38
"장외투쟁 할 때는 해야…최적의 전쟁터는 의회"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6일 "친박, 비박을 넘으니 (황교안 전 국무총리 입당 이후) '친황'을 들고 나온다"며 "미래로 가기 위해선 계파 이야기가 나오지 않게 계파가 아닌 의원 각자가 존중되는 전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경기 과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열린 한국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한달 앞으로 다가온 전당대회를 통해 저희 당이 또 하나의 미래를 보여줬으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당헌당규에 따라 후보자 캠프에 현역 의원들이 직접 들어갈 수 없는 것 아시지 않느냐"며 "윤리위에 회부하겠다는 말보다는 당헌·당규를 잘 지켜달라는 말로 대신하겠다"고 캠프 줄서기를 경고했다.
정부·여당을 향해선 "각종 사찰과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 국가재정 조작 의혹, 인사문란 등 모든 사건에 대해 어느 것 하나 명백히 시시비비를 밝히는 데 협조하는 게 없다"며 "이번 임시국회가 15일까지였지만 한 차례 상임위도 열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의 목포 투기 의혹, 민주당 서영교 원내수석부대표의 재판청탁 의혹을 겨냥해 "아침 신문을 보면, 착한 척하며 위선적인 정권의 의혹과 함께 여당 실세의원들의 비도덕적 행태도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곳곳에서 망가지고 있는 부분에 대해 야당이 역할을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상임고문단 등 많은 분들이 장외로 나가야 한다고 하는데 물론 (장외투쟁을) 해야 할 때는 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장외로 나가도 의회를 버릴 수는 없다. 가장 좋은 전쟁터는 의회"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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