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계열사 싱가포르 공장 완공…첫 플랜트 EPC 프로젝트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 2024-06-13 15:45:47
DL이앤씨는 DL케미칼 자회사 카리플렉스의 싱가포르 새 공장 건설을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DL이앤씨가 싱가포르에서 처음으로 수행한 EPC(설계·조달·시공) 프로젝트다. 싱가포르의 엄격한 규정·인허가 절차로 인한 어려움에도 예정된 공사 기간에 준공 승인을 받았다.
특히 2022년 3월 공장부지 인수 후 진입로 공사, 파일 공사 착수, 기자재 설치 등 주요 공정 단계가 예정했던 날짜에서 하루도 지연되지 않고 이뤄졌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번에 준공한 공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이소프렌 라텍스 공장이다. DL케미칼의 자회사인 카리플렉스는 글로벌 이소프렌 라텍스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경쟁사 대비 불순물이 적고 투명도가 높아 수술용 장갑, 주사액 마개 등 고부가가치 의료용품 소재로 인기가 높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는 DL이앤씨가 모듈러 공법을 해외 플랜트에 적용한 첫 사례이기도 하다. 모듈러 공법은 복잡한 플랜트 기자재를 운송 가능한 크기로 나눠 별도 제작공간에서 작업한 뒤 현장에서 설치하는 방법이다. 공기 단축과 품질 향상, 안전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다.
DL이앤씨는 플랜트 모듈을 베트남에서 생산하고 이를 배로 운송해 싱가포르 주롱섬 내 공장 부지에 설치했다. 효율적인 공정을 통해 당초 계획보다 1개월 앞서 준공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세계적인 플랜트 기술력을 입증했다는 점에 고무된 모습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그간 쌓아온 노하우와 사업 수행 능력으로 오히려 공기를 앞당겼다"며 "세계 수준의 기술력으로 국내외 플랜트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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