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도장군로(路) 관련 이장우 시장과 정용래 구청장 갈등조짐

박상준

psj@kpinews.kr | 2023-09-11 15:38:13

이 시장 “홍범도장군로(路) 명칭 관련 “현충원로(路)가 맞다”
정 유성구청장 “홍범도 장군로(路)로 폐지 절대 없을것”

대전 유성구의 ‘홍범도 장군로(路)' 논란과 관련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정용래 유성구청장의 견해차가 극명하게 엇갈려 길 명칭을 두고 양 지자체가 갈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11일 업무회의에서 "현충원 도로명은 현충원로가 맞다"고 밝힌 이장우 대전시장.[대전시 제공]

 

이장우 대전시장은 11일 주간 업무회의에서 홍범도 장군로(路)에 대해 “대전현충원은 어느 한 분 만을 위한 곳이 아니라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모든 분을 기리는 곳이기에 현충원 앞 도로명은 현충원로(路)가 맞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독립운동을 했던 분이라 하더라도 객관적인 평가로 공과 사를 명확히 재조명해야 한다”며 “그런데 자꾸 이 부분을 곡해하는 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대전 자치구중 유일한 더불어민주당 소속이 구청장을 맡고 있는 유성구는 홍범도장군로 이름을 변경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최근 페이스북에 통해 “명예도로명 부여와 폐지 권한은 구청장인 저에게 있다”며 “유성구는 홍범도 장군의 뜻을 기리고 그 정신을 이어받고 후세에 전하고 기념하는 일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홍범도장군로를 폐지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 우당 이회영선생기념사업회, 민족문제연구소 등은 전날 대전 현충원을 찾아 육사 내 독립전쟁 영웅 흉상철거 백지화와 국군 정통성에 대한 법제화를 촉구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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