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전대 일정 변경, 8일까지 결론낼 것"

김광호

| 2019-02-07 16:32:39

"여러 사안 검토중…후보들 의견도 들어봐야"
김석기 "1만명 이상 수용장소 구하기 쉽지 않아"
당 선관위, 8일 긴급회의서 전대 연기 결정할듯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는 27일로 예정된 전당대회의 일정 변경과 관련해 "후보들 의견을 전부 모아 내일 중에 결론 내리겠다"고 밝혔다.
 

▲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김 위원장은 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만일 연기를 해야 하면 챙겨야 할 사안이 무엇인지 검토해보고 내일 선관위 회의에 후보들이나 대리인이라도 모셔서 의견을 들어보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기본적으로 제 생각은 원칙적으로 전당대회를 정해진 날짜에 해야 한다는 의견이 강하게 제기된 데 대해 상당히 동의한다"면서도 "제1야당인 공당으로서 정해진 일정도 있고 앞으로 미북회담 이후에도 남북회담도 제기될 가능성도 있어 새로운 지도부가 빨리 나와야 북미정상회담 대응도 하고 보다 탄력 있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당 선관위 부위원장인 김석기 의원도 "준비하는 입장에서 1만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장소 구하기가 쉽지 않다"라며 일정 변경에 난색을 보였다.

김 의원은 "모바일 투표, 현장 투표 시 투개표 과정에서 중앙선관위가 적극 협조하도록 채택이 다 됐다. 연기되면 새롭게 협조를 구해야 하는데 중앙선관위는 3월에 전국조합장 동시 선거 있어서 거기 매달리고 있는 거 같다"며 "연기하게 되면 당에 대해 당분간 협조가 어려울 거로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순연되면 방송사 토론, 연설회 장소 등 모든 것을 새롭게 준비해야 해서 가능할지 모르겠다"며 "그런 문제를 오늘, 내일 충분히 논의해보고 내일 중으로는 결론 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당 선관위는 8일 오후 3시 긴급회의를 열어 전당대회 날짜 변경 여부뿐만 아니라 TV토론 횟수 등도 함께 결정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TV토론회와 관련해선 "후보들이 말하는 TV토론 확대 문제를 충분히 검토했고 가능하면 그분들의 여망 사항을 반영하는 쪽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토론회를 우리가 한다고 해서 무조건 되는 건 아니다. 설 연휴 전에 전 언론사에 TV토론 가능 여부를 물어봤다. 방송사가 토론회를 다 받아줄 수 있다면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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